【서울=뉴시스】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수능 반영 비율을 높이고 비교내신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전입생을 모집한 결과 80여명이 지원해 10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 같다"고 30일 예상했다.
이어 "정확한 선발인원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고 약간명(최소1명에서 최대9명) 수준에서 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원외고 입시요강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외국어에 소질 있는 국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자로 동양어학과와 서양어학과 1학년 전입생을 선발한다.
또 전형요소는 국어 100점, 영어 100점, 수학 100점 등 300점 만점이며 국어, 영어, 수학 점수를 합한 총점 순으로 모집 인원만큼 선발하고 동점자 합격처리는 영어, 수학, 국어 점수 순으로 한다.
대원외고 교무입학관리부 관계자는 "지난해도 경쟁률이 16대1로 나타나는 등 전입·편입의 높은 경쟁률은 예전부터 나타난 현상"이라며 "우리 학교를 비롯해 다른 외국어 고등학교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립대학들의 수능 비중을 강화한 입시 정책이 외고 전입·편입에 영향을 주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2008학년도 대입전형과는 관련이 없으며 이전에 오고 싶었지만 떨어졌던 학생들이나 좀 더 좋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 경쟁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시학원은 2008학년도 대입전형이 특목고 전입·편입에 영향은 미쳤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비중을 강화하는 대입전형을 시행하면서 특목고 학생들이 좋은 대학을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넓어져 전입·편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실시된 명덕외고의 편입시험에는 총 10명 선발에 100명이 지원해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 20일 치러진 한영외고의 편입시험은 모집정원 11명에 122명이 응시해 1경쟁률은 11대1이었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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