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바람직한 기도에 대하여

鶴山 徐 仁 2007. 4. 1. 10:1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바람직한 기도에 대하여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Soren Kierkegaard, 1813~1855)가 기도에 대하여 다음 같이 남긴 글이 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처음에는 기도가 말하는 것인 줄로 생각한다. 그러나 점점 더 그윽한 경지에 이르면 결국 기도는 듣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기도의 본질을 잘 드러내 준 말이라 여겨진다. 우리가 신앙생활에 초심자(初心者)일 때는 우리 자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을 나열하며 “주시옵소서”로 일관한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 깨달음이 깊어지게 되어 가면서 기도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에게 떼쓰듯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듣는 것이 기도의 본질임을 개달아 가게 된다.

기도의 이런 본질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 준 예가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에서 나타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잡히시어 사형 당하게 되시기 직전 감람산(Olive Mountain)에 제자들과 함께 오르시어 기도를 드리신 때였다. 그 날 밤의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하였던지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었다고 기록 되어 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더라.” (누가복음 22장 42~44절)

우리들의 기도 드리는 수준이 이런 수준에까지 향상 되어질 수 있도록 애씀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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