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 꿈 **/ 김택근 낭송 /김혜숙

鶴山 徐 仁 2007. 3. 23. 10:27


  ♧ 꿈 ♧
                      
    雲山 / 김택근 낭송 / 김혜숙
바위 위에 잠시 내 삶을 부려 놓고 눈을 감는다 바위짬에 손과 발을 끼우듯 읽은 책장과 안 읽은 책장 사이에 책갈피를 끼우듯 지나온 억겁의 시간과 다가올 억겁의 시간 사이에 얇디 얇은 내 삶을 끼워 넣고 꿈을 꾼다 무 엇 이 되지 않아도 좋다 바위처럼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내 마음 한 덩이를 바위 틈바구니에 깊숙이 끼워 놓을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