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Pax 와 Shalom

鶴山 徐 仁 2007. 2. 16. 19:4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Pax 와 Shalom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한복음 14장 27절)
 
평화란 말에는 두 가지가 있다. PAX와 SHALOM이다. PAX는 강대국 로마가 추구하였던 평화였고 SHALOM은 로마의 식민지였던 히브리 민족이 추구하였던 평화였다.
PAX는 힘이나 법으로 평화를 이루는 것이나 물질적인 만족감으로 평화로워 지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는 이런 평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전쟁을 하고 정복하여 넓은 땅을 지배하였다. 그래서 어느 하루도 피 흘리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러다가 종래는 그 힘과 물질로 인하여 망하게 되었다.
 
SHALOM은 내적이며 정신적인 평화이요, 영혼 깊이 스며드는 평화이다. 히브리인들은 건강한 자나 병든 자나, 높은 자리에 있는 자나 낮은 자리에 있는 자나 한결같이 ‘샬롬’이란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이런 평화는 하늘로써 주어지는 선물이요 축복이라 여겼다.
 
크리스천들이 추구하여야 할 평화는 당연히 PAX가 아닌 SHALOM이다.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이 평화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평화이다. 이런 평화를 지상에 세워 나가는 것이 크리스천들의 사명이자 의무이다.
 
미국이 비록 기독교를 배경으로 세워진 나라라 하지만 국가 정책이 추구하는 평화는 SHALOM이지를 못하고 PAX이다. 그래서 PAX AMERICANA라 부른다. 미국의 부시 정권이 이라크에 쏟아 붓고 있는 전비(戰費)의 십분의 일만 SHALOM AMERICANA를 이루는 데에 사용한다면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미국 국민들도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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