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작가 畵壇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들

鶴山 徐 仁 2007. 1. 11. 19:28

올해 세계 미술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해였다. 미술품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여러 면에서 기존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작가만 해도 50명이나 나왔다.

특히 11월은 수확이 가장 큰 달이었다. 11월 8일 열린 크리스티의 인상주의와 전후 현대회화 경매에서는 모두 합해 4억9100만 달러치가 팔려 하루 매출로는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고갱과 쉴레, 드 쿠닝 등의 작품들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바로 전날인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현대회화도 모두 2억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록, 한 작품으로 경매 사상 최고가인 피카소의 ''파이프를 부는 소년''(1억400만 달러)의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피카소의 도라 초상화와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 등이 나란히 경매 사상 최고가 2,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미술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러시아 등지의 신흥 부호들이 고가 미술품에 눈을 돌리고 작품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양 미술품에 비해 가격이 낮은 동양 미술품도 역대 최고가에 팔리기도 했다. 서양 미술품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청나라 시대의 작은 청자는 동양 미술품으로는 미술 경매 최고가인 2000만 달러에 팔렸다. 또 마오쩌둥을 표현한 앤디 워홀의 ''마오'' 역시 홍콩의 부동산 재벌에게 워홀의 작품으로는 역대 최고가에 팔리기도 했다.

올해 미술 시장이 뜨거워진 또 하나의 이유로 클림트를 들 수 있다. 클림트의 그림 아델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네 점의 소유권이 7년간의 분쟁 끝에 바우어 후손에게 넘어온 뒤 시장에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 가운데 황금빛의 바우어 부인의 초상은 경매 방식을 통하지 않은 채 지난 6월 회화 사상 최고가인 1억3500만 달러에 화장품 재벌 로널드 로더에게 팔리기도 했다.

<2006 경매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 톱5>

파블로 피카소 ''도라 마르''

9521만6000 달러

(5월 3일 소더비)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II''

8793만6000 달러

(11월 8일 크리스티)



폴 고갱 ''도끼를 든 남자''

4033만6000 달러

(11월 8일 크리스티)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 ''베를린 거리풍경''

3809만6000 달러

(11월 8일 크리스티)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 ''무제 XXV''

2712만 달러

(11월 15일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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