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당신과 나의 겨울 이야기

鶴山 徐 仁 2006. 11. 18. 10:26
당신과 나의 겨울 이야기 / 안 성란 반짝이며 부서지는 별빛으로 하얗게 내리는 눈빛으로 언제나 그리움을 만드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입김을 호호 불며 시린 손에 불어 넣는 따듯함처럼 오묘한 미소로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은 내 가슴에 불어 오는 그리움을 잡을 수 없지만 하얀 눈꽃이 내리는 날이면 당신과 차 한잔을 마시던 작은 카페에서 지난 추억을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행복했던 순간만 기억하고 싶습니다. 차가운 눈빛이 때론 매서운 겨울 바람 같지만 편안하고 자상한 당신의 입에서 흐르는 진실한 말 한마디에 모닥불에 녹아 내리는 하얀 눈송이처럼 당신의 사랑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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