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상상력 ①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영적 상상력 ① 나폴레옹(Napoléon Bonaparte, 1769∼1821) 장군이 남긴 명언이 있다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는 명언이다. 상상력이 결여된 사회는 삶에 윤기가 없다. 메마르고 지루한 삶이 된다. 인간의 정신세계에서 상상력은 마치 기계에 기름과도 같아서 기름이 마른 기계가 끝내는 망가지게 되듯이 상상력이 없는 세계는 사람들의 삶이 망가뜨려지게 된다.   상상력에도 여러 종류가 잇다. 시적 상상력, 예술적 상상력, 정치적 상상력 등등이다. 그런 상상력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영적, 종교적 상상력이다. 영적 상상력이 다른 모든 상상력의 뿌리가 된다. 그래서 세계사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살아남은 고등종교들의 경전은 상상력의 엑기스들이다. 불교에서의 불경, 이슬람에서의 코란, 기독교의 성경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된다.   나는 크리스천이기에 그리고 기독교의 성직자이기에 당연히 성경을 나의 상상력의 근원으로 삼는다. 나의 65년에 걸친 삶 중에서 가장 영감이 넘치고, 상상력이 넘치는 축복된 경험을 하였던  때가  74년, 75년 감옥에 있었던  내가 감옥에 있었던 때다. 그 이유가 바로 성경 때문이다. 하루 온종일 성경만을 손에 들고 읽고 또 읽고 하던 중에 깊은 영적 세계를 체험한 적이 있다. 성경을 읽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통독(通讀)이라 하여 성경을 마치 소설 읽듯이 마냥 읽어 나가는 방법이다. 둘째는 정독(精讀)이라 하여 한 절 한 절, 한 글자 한 글자 깊이 되새기며 읽는 방법이다.   나는 그 때 성경을 통독하던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