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가을 안부

鶴山 徐 仁 2006. 10. 21. 13:56









        가을 안부


        시 : 김용화





        가을비 내리더니
        억새밭 가득 바람이 붑니다.



        산산 단풍이 한창이라기에
        안부를 묻습니다.



        저녁 노을 하도 곱다기에
        그저 안부를 묻습니다.



        혹여 지는 낙엽에
        다치지는 마세요.



        가을 밤별 서럽다 하고
        가을 바다는 가끔씩 운다기에
        안부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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