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언제나 첫 고백처럼

鶴山 徐 仁 2006. 10. 3. 10:12

언제나 첫 고백처럼/詩서경원 
사랑해 라고 자꾸 말하지 마 
습관 되면 
사랑 그 소중함을 잃게 되지
사랑해 라고 떨리듯 고백했을 때
전율하듯 온 몸 떨었었지 그리고
사랑해 라며 다짐하듯 말했을 때
나두요 라고 대답하지 못해 무척 미안했어 
사랑해 라고 마지막 작별을 고했을 때 
난 그저 네가 늘 하던 인사 하나보다 생각했지
습관처럼 말해버린 사랑으로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사랑
네가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날은 
허전함과 외로움에 가슴 떠밀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이제 다신 그런 사랑 하지 않을래
습관처럼 말하는 
가끔 아주 가끔이라도 
진정 사랑하는 그 순간에만 사랑한다 말하는
언제나 첫 고백처럼 떨려오는 
그런 사랑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