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天燈山) 봉정사(鳳停寺)는
부석사 무량수전을 젖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건물이 있어 유명한 절이다.
또한 봉정사는 안동시내에서 도달하기에 그리 멀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다.
뿐만아니라 얼마전 엘리자베스 영국여황이 다녀감으로써 더욱 유명해진 절이며
영화 '동승'의 촬영으로 그 아름다운 절집 모습이 만인에게 공개 되었던 절이다.
신라 문무왕 12년 (672)에 의상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세웠다는 봉정사의 창건설화를
보면
천등산(天燈山)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리웠는데
능인스님이 바위굴에서 수도중 옥황상제의 밀명을 받은 선녀가 아름다운 여인으로 화하여
접근, 유혹하였으나 흔들림없이 수도에 정진하자 이에 감동한 선녀가 등불을
밝혀주었다하여
하늘에서 등을 내려 걸어주었다는 천등산(天燈山)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능인스님이 수도한 그 굴이 천등굴이다.
능인스님이 종이 봉황을 접어날리니 지금의 봉정사 자리로 날아와 머물기에
이곳에 절을 세우고 이름을 봉정사(鳳停寺)라 했다는
전설이다.
이 절은 고려때 태조임금이 다녀갔으며 공민왕은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까지 왔었으니
영국여왕을 포함 3명의 임금이 다녀간 셈이련가?
봉정사는 또한 퇴계 이황이 16세때 이곳에서 공부했다하여 유명하며
최근 들어서 영화 '동승'이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등을 촬영하여 세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봉정사 대웅전 불상뒤편의 후불벽화는 강진 무위사보다 오래된 국내 최고(最古)의
후불벽화이며
극락전은 해체복원시 발견된 상랑문에 의하여 고려 공민왕 12년 (1363)에 중수기록이
있는바
한국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다시 얼마전 (2000, 2월) 대웅전 지붕 공사시 묵서가 발견된바
最古의 기록이 극락전에서 대웅전으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봉정사의 이모저모...>
ㅇ 봉정사 입구 일주문...
ㅇ 봉정사 일주문을 지나 오르는 길의 약수
ㅇ 봉정사 전경.....입구에서 올려다 본 모습과 절 높은곳에서 내려다 본
모습...
ㅇ 절 입구라 할수있는 만세루..... 원래는 덕휘루였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ㅇ 대웅전
ㅇ 극락전
ㅇ 영산암 들어서는 모습...
ㅇ 영산암 들어서서 뒤돌아본 입구...누각형식으로 아랫쪽 문을 통해 들어오게
되어있다.
영화에 나온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비오는 날
모습으로~
ㅇ 기타 이런저런 모습들...... 처마 밑에 달린 신형풍경(?)이 이채롭다
작약 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