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일본 전국시대를 평정하고 바쿠후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인내의 달인. 그러나 상대를 쳐야 할 때는 가혹하게 칼을 뽑아들었다. 한때는 오다 노부나가에게 머리를 숙였고, 이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도 굴복했으나 일본을 평정한 것은 결국 도쿠가와 이에야스였다. 정치와 경제가 혼미를 거듭하는 지금 한국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냉철한 지혜와 지독한 인내를 배워야 할 것이다.
일본에는 15세기 말부터 약 100년 동안 계속된 전국시대가 있었다. 전국에서 300명에 이르는 군웅이 할거하여 각축을 벌이던 난세가 그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처절한 투쟁의 와중에 도태되어 역사의 그늘로 사라졌다.
가까스로 천하를 노릴 자리에 도달한 무장은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롯한 6~7명에 지나지 않았다. 이들 중에서 노부나가와 히데요시는 한때 천하의 패권을 잡았었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이에야스였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었을까. 이에야스는 천재적인 자질을 가진 것도 아니다. 시대가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도 아니다. 오로지 남이 견디지 못할 일을 참고, 남이 할 수 없는 일을 성취시킨 인내, 고난과 위기 속에서 배양된 지혜, 판단력,행동력,조직력이 그를 천하인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승자의 조건이었다.
작년에 일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최고라고 꼽는 역사상 인물 중에서 이에야스가 세 번째로 뽑혔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특히 기업인, 경영자, 변혁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아마도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그의 인간관계, 강력한 조직력, 그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리더십 등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처세술과도 직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경영의 귀재라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산하에 이에야스를 연구하는 부서를 설치했다는, 얼른 보기에는 기이한 현상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지금 우리나라는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치가 방향을 잃고 경제가 난관에 처해 있으며 사회가 혼미하다. 이것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난세를 이긴 이에야스의 삶은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로 관심이 가는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이번년도 읽을 도서목록중에
[도몬 휴유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
[야마오카 소하치]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 있다...
삼국지 처럼 하드카피된 책을 사서 보고는 싶지만..
[야마오카 소하치] 도쿠가와 이에야스 같은경우 23권이나 되는 분량이라 ㅋㅋ
그냥 PDA로 볼 생각이다..
아이러니 하지만, 언제나 변치않는 진리...
누군가에게 영웅이라면.. 또 다른 누군가에겐 원수가 되는..
내가 알기로, 그리고 내가 배우기로
나에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분면 조국의 원수이다..
그러나 일본인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영웅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zero5651/968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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