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판을 (左右)좌우대결로 가른 건 박근혜 진영이 아니다. 朴 후보는 이른바 경제 민주화와 복지확대 노선을 취하고 역사관 논쟁에서 후퇴함으로써 정통우파의 분노를 사기도 하였다. 그런 우파를 박근혜 지지로 모이게 만든 쪽은 문재인+안철수 세력이었다.
문재인 후보가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 낮은 단계 연방제 실현, 천안함 사건 재조사를 공약하고 안철수 씨까지 그와 손을 잡는 가운데 朴 후보가 때맞추어 안보 정책을 헌법 위에 올려놓고 원칙 있는 對北정책을 천명하자 反朴우파들이 원대 복귀하였다. 종북좌파 세력이 경직된 이념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우파의 대동단결을 불렀고 이게 치명적 자충수로 기록될 듯하다. 전쟁중인 나라에서 문재인 세력은 겁도 없이 敵軍(적군) 편을 드는 도발적 행동을 거침 없이 했다. 이런 좌경맹동주의가 우파의 꿈을 대신 이뤄준 것이다. 지난 11월6일 나는 '종북좌파가 뭉치니 대한민국 세력도 박근혜 중심으로 大同團結(대동단결)하는 수밖에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다시 읽어보니 지난 한 달간의 경과를 그런대로 예측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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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파가 뭉치니 대한민국 세력도 박근혜 중심으로 大同團結(대동단결)하는 수밖에 없다!
선택은 명확해졌다. 從北 대통령인가,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분열인가, 통합인가? 北 대변인인가, 대한민국 챔피언인가?
趙甲濟
문재인-안철수가 단일화 談合(담합)을 시작함으로써 대통령 선거판은 左右 대결장, 즉 從北좌파와 대한민국 세력의 결전장으로 변했다. 때맞춰 북한정권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하여 개입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大選은 한반도의 본질적 대결 양상으로 치달을 것이다. 한반도의 미래를 건 선진세력과 守舊)(수구)세력, 연방제(赤化)통일 세력과 자유통일 세력의 싸움이 될 것이다. 선택은 명확해졌다. 從北 대통령인가,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분열인가, 통합인가? 깽판인가, 건설인가? 北 대변인인가, 대한민국 챔피언인가? 이번 大選도 결국은 대한민국 편이냐, 북한정권 편이냐를 건 이념대결이다. 이념전장인 한반도에서 가장 큰 전략은 이념임을 박근혜 진영도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
박근혜를 대표선수로 보는 대한민국 세력과 문재인-안철수 세력은 이념, 정책, 인생관, 가치관, 행태가 확연히 다르다.
1. ‘문철수’ 세력은 좌익적 세계관을 공유한다. 인간, 사회, 국가를 계급적 적대감으로 분열시킨다. 마르크스의 계급투쟁설에 입각, 자본가와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富者(부자)와 보통사람, 1% 대 99% 식의 2분법으로 증오심을 부추겨 국민국가의 통합성을 깬다.
2.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 편이다. 구호도 대통합이고 헌법적 가치도 존중한다. 반공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자유통일이 대한민국 헌법의 4大 가치이다. 지난 월요일에 발표한 안보-對北-외교정책은 이런 가치 위에 서 있었다. 그가 공약한 북한인권법 제정, 탈북자-국군포로-납북자 문제 제기, 北核에 대한 억지력 확보, NLL 수호, 그리고 자유민주적 가치에 입각한 통일 및 先안보-後경협 원칙은 朴 후보가 대한민국 정통 노선으로 돌아왔음을 확실히 하였다. 그의 역사관과 對北觀에 불만을 품었던 反朴우파도 朴 후보를 더는 의심할 수 없게 되었다. 朴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도 계급적 적대감을 깐 ‘문철수’ 진영의 자기 파괴적인 대기업 정책과는 다르다.
3. 정치개혁 부문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화요일에 발표한 안이 훨씬 믿음이 간다. 국회 과반수 정당을 배경으로 실천 가능한 약속들을 했다. 중앙당 공천권 폐지, 국민경선에 의한 후보 선출, 개헌 논의, 고위층 부패를 막기 위한 상설 특검제 도입, 문철수 단일화 같은 사기극을 막기 위하여 대선 투표일 4개월 이전에 후보를 확정 등. 정치를 죽이는 개혁이 아니라 정치를 살리는 개혁을 하겠다는 말이 핵심을 찌른다.
4.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安이 개혁대상인 文과 손을 잡음으로써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대상이 되었다. 한국정치를 난장판으로 만든 데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집단은 從北반역, 최루탄 투척, 촛불난동, 막말, 法治(법치)파괴, 패륜 등으로 상징되는 민주당이다. 민주당을 파트너로 삼겠다는 안철수는 이제 정치발전의 걸림돌이다. '從北 도우미' 안철수는 '從北 노리개'가 될 것이다.
5. ‘문철수’ 세력은 사사건건 敵軍을 편들고 국군을 괴롭혀 온 집단으로서 대한민국과 양립할 수 없다. 민주당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부정하더니 요사이는 슬그머니 인정 쪽으로 선회하면서 그래도 책임이 北을 자극한 국가와 국군에 있다고 토를 단다. 아직도 유효한 민주당-진보당 정책합의문엔 시민세력으로 위장한 종북세력이 안보정책 전반에 관한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즉 종북세력이 종북을 적으로 보는 국군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들어 있다. ‘문철수’ 진영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혹은 비판,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에 쓰일 것이 분명한 對北퍼주기 재개 약속도 敵軍을 이롭게, 國軍을 불리하게 만드는 정책이다. 한국처럼 전쟁중인 나라에서는 敵軍을 편드는 후보나 敵軍이 편드는 후보를 국군통수권자로 뽑는 건 자살행위이다.
6. 문재인은, 노무현 종북 노선의 계승자이고, 안철수는 그 追隨者(추수자)이다. 박근혜 후보는 "우리 장병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온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약속하였다. 국군은 종북을 군의 적이라고 가르치는데, 종북성향 인물이 국군통수권자가 되면 從北정권과 국군이 갈등을 빚을 것이고 이는 정치불안, 사회불안으로 확대될 수 있다.
7. 예상대로 안철수는 '종북 도우미'에서 '종북 노리개' 역할을 할 것이다. 안철수가 문재인과 단일화를 하기로 약속하였다는 말은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도 인정 하지 않는 민주당을 매개로 反대한민국 연합세력, 즉 북한정권-민주당-진보당 세력에 가담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김일성주의자가 작사, 작곡한 黨歌(당가)를 부르고, 강령에 촛불(난동)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맹세, 법치 파괴를 공약한 정당이다. 민주당이 정책연합을 맺은 진보당은 주한미군 철수 및 韓美동맹 해체를 주장한다. 안철수는 이런 法治-安保 파괴 세력과 손을 잡은 것이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합의한 ‘가치와 철학이 하나 되는 단일화’란 反대한민국적 가치와 철학으로의 단일화를 의미한다고 봄이 타당할 것이다. 정치개혁을 간판으로 건 이번 단일화 담합은 내용은 철저하게 이념적 연대이다.
8. 문재인과 안철수는 分進合擊(분진합격) 전술을 쓴다. 각자 지지율을 높였다가 최종 목표인 대한민국을 공격할 때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대한민국 세력은 大同團結(대동단결), 白衣從軍 전술로 대응해야 할 때이다. 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판은 이제부터 의미가 없다. 代案이 없고 전략의 수정도 불가능하며 무엇보다도 朴 후보가 크게 달라졌다. 대동단결의 철학은, 從北반역 세력이 아니면 모두가 대한민국 세력이란 인식의 共有에서 출발한다. 小異(작은 차이)를 大同(큰 같음)으로 극복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白衣從軍은 계층-지역-직위를 따지지 말고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나라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자세이다.
9. ‘문철수’ 단일화 야합은 대한민국 세력을 불안하게 만들고 코너로 몬다. 뭉치지 않으면 從北좌파 집단에 나라를 또 내어줄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좋은 것이다. 불안한 사람들은 박근혜를 지지하고 불만이 많은 이들은 ‘문철수’를 밀 것이다. 선거에서 ‘불안’은 에너지이고 동원력이다. 모두가 불안에 떨자! 그리고 뭉치자! 박근혜 중심으로 대한민국 세력을 결집시키자! "종북 대통령인가, 한국 대통령인가" "붉은 黨歌인가, 애국가인가"를 유권자들에게 물어보자!
10. 대한민국 세력은 문철수 야합의 이념적 본질, 즉 反헌법적, 反국가적, 反민주적 속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좌편향 언론의 장막을 뚫고 유권자들에게 이런 진실을 전하는 홍보전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이념적 무장을 하고 자유투사로 변모하여야 한국의 잔다르크가 될 것이다. 체제가 걸린 싸움엔 목숨을 걸어야 한다. "거짓이 판 치는 사회에선 진실을 말하는 게 혁명이다."(조지 오웰)
우파의 꿈을 완성해준 문철수
左右대결 구조를 만든 건 좌경盲動(맹동)주의
趙甲濟
[ 2012-12-09,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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