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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從北진영-안철수-문재인, 후반기 '大選투쟁' 전략-전술

鶴山 徐 仁 2012. 9. 21. 19:33

 

(1) 從北진영-안철수-문재인, 후반기 '大選투쟁' 전략-전술

 

 

 

안철수와 汎좌파 세력의 연대 이유는 그가 ‘民族資本家’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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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일전선의 구축은 ‘한민전’(現반제민전: 北대남선동 웹사이트로 존재)이 제기하는 방침에 따라 하층 통일전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상층 통일전선을 결합해야 한다.”<1988년 ‘反美청년회’ 명의《자주언론혁신》제3호>

2. “진보세력의 대단합과 각계 민중의 반보수투쟁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올해 남조선의 총선과 대선에서 반역패당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해야 한다.”(北반제민전 2012년 1월7일자 사설)

3.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는 처음부터 타살의혹이 제기되고 증거들도 발견됐지만 ‘유신’ 독재정권은 그가 등산도중 떨어져 뇌진탕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유신’ 독재정권이 장준하 선생을 잔인무도하게 학살하고 그 진상을 가리우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했는가 하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중략) 어찌 장준하 학살사건 하나뿐이겠는가. 김대중 납치사건과 ‘인민혁명당사건’, ‘민청학련사건’ 등 무수히 감행된 각종 테러와 민중학살사건들은 ‘유신’ 독재정권이 집권안보와 장기집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저들에게 반기를 드는 민주세력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애국인사들을 무참히 고문학살한 전대미문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범죄행위들이었다.”<北반제민전 2012년 8월27일 논평>

■ 記者는 최근 <從北세력-안철수-문재인 '삼합회'>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안철수의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아울러 從北세력과 안철수, 문재인(이하 ‘三合會’)이 김근태의 유지(遺志)(2012년을 점령하라)에 따라 ‘민주대연합전술’을 통해 한 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대연합전술’이란 북한이 남한혁명에서 가장 중시하는 ‘통일전선전술’의 변형으로 구사하는 단골 전술이다. 이는 保守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소위 ‘汎민주세력의 결집’이라는 미명하에 모두 규합시켜 ‘反보수대연합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汎민주후보’(從北左派 인사)를 당선시켜 保守 정권 축출의 계기로 삼자는 전형적인 공산주의 전술이다.

현재 三合會가 구사하는 통일전선전술은 매우 교과서적인 전술이다. 통일전선전술은 혁명 과정에서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여러 정당, 사회단체 및 개별 인사들이 ‘노동자당’의 영도 하에 공동의 敵(남한 保守세력)에 반대하며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치적 연합'을 뜻한다.

북한은 남조선 혁명을 수행함에 있어, 통일전선의 필요성은 主力軍을 보조해주고 엄호해 주는 ‘혁명역량’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통일전선에 포섭(包攝)할 대상은 통진당을 포함한 정통 從北정당 및 從北左派 성향 시민단체, 左派的 청년-학생-지식인-군인-소자본 계급, 그리고 民族資本家로서 이들은 모두가 反보수 투쟁의 포섭대상이 된다.

일각에서는 안철수는 철저히 자본주의적인 인물인데, 어떻게 從北세력과 연대가 가능하느냐고 反問한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통일전선전술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從北세력 입장에서 안철수란 인물은 철저히 국내 시장에 기반을 둔 내수 업체를 운영해온 자본가이기 때문에 통일전선 과정에서 연대의 대상이 된다고 본다. <계속>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DJ정권 실세, 'V소사이어티' 前身 모임 결성했었다
안철수 등 신흥 벤처 기업 관계자들 '핵심 멤버'로 참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 원장이 참여했던 재벌 2-3세와 신흥 벤처 기업인들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의 前身(전신) 조직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매체인 <일요신문>은 최근 ‘브이소사이어티 탄생 비화’를 전하며, 문제의 모임 결성 이전에 이미 1999년경부터 비슷한 성격의 모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시엔 재벌 자제들 참여는 없었고, IT 붐을 타고 급속히 성장한 신흥 벤처 경영인들이 주를 이뤘다”면서 핵심 멤버로 安씨와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등을 꼽았다.

신문은 문제의 “모임이 만들어진 과정에 DJ(김대중) 정부 시절 실세들이 깊숙이 개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끈다”면서 모임 결성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재계 기반이 취약했던 DJ정부가 당시 新주류층으로 급부상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유력 벤처 경영인들 세력을 규합하고 끌어들이기 위해 전력적으로 만든 모임이라는 것이다. 여기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동교동계 인사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 일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이재웅, 변대규, 안철수 등이 참석한 모임에 몇 번 나간 적이 있다. 이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청와대가 주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요신문>은 “이처럼 DJ정부가 관여해 만든 이 모임은 1년 뒤 재벌 2-3세들까지 합세해 브이소사이어티라는 주식회사로 탈바꿈했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기자는 지난 달 5일 <안철수의 '재벌' 친구들과 '從北문화계' 인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안철수 지지 세력의 등장은 親김대중 세력의 부활과 맞물려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     

[ 2012-09-21, 11:39 ]

 

 

 

 

(2) 從北진영-안철수-문재인, 후반기 '大選투쟁' 전략-전술

 

 

 

경제민주화는 대표적 용어혼란전술, 최종 목표는 점진적 ‘경제공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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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공산혁명의 주역 레닌(Lenin)은 “너에게 3개의 敵이 있거든 그중 둘과 동맹하여 하나를 타도하고 나머지 둘 중 하나와 동맹하여 다른 하나를 타도하고 마지막 하나는 1 對 1로 대결하여 타도하라”면서 통일전선전술의 기본개념을 설명한 바 있다.

북한과 從北세력이 구사하는 통일전선전술 공작의 주요내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출처: 민주이념연구소 편찬, 《급진운동권용어 해설집, 1989년)

1. 하층 통일전선을 위주로 하되 상층 통일전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2. 부분적 연합으로 전반적인 연합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3. 전략적 동맹 대상과 전술적 동맹 대상을 엄격히 구별한다.
4. 통일전선 대상이 보잘 것 없는 미세한 역량이라 할지라도 무시하지 않고 쟁취한다.
5. 반미-반파쇼-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인 사람은 과거를 불문하고 포섭한다.

■ 從北세력은 이 같은 통일전선에 입각한 大衆투쟁전술로 ‘투쟁구호(口號)’를 사용한다.

구호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략적 구호 △전술적 구호 △정치적 구호와 △경제적 구호, 그리고 △민족적 구호와 △계급적 구호가 있다. 이들 구호는 時時刻刻 변화하는 정세와 투쟁 형태, 대중의 투쟁 준비 정도에 따라 적절히 배합되어 달라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전략적 구호(예: 反헌법적 ‘6.15/10/4선언’ 실천)는 大衆을 혁명 조직으로 결합시켜 전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호이며, 전술적 구호는 조직된 혁명군을 투쟁으로 동원해야 하는 당면한 전술적 단계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구호를 의미한다.

올 대선에서 從北세력이 구사하는 대표적 전술적 구호는 박정희 대통령을 ‘유신(維新)독재자’로 만들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維新잔당’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한의 <반제민전>은 지난 7월 이후 줄곧 ‘인혁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 등 과거 박정희 대통령 집권시절 公安사건을 조작된 사건으로 선동할 것을 從北세력에게 주문했다. <반제민전>은 최근(8월27일) 장준하 선생의 失足死를 ‘의문사’로 위장시킨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치적 구호는 남북한의 대결적 전쟁 정책, 식민지 통치제도(예: 주한미군철수과 이를 실현키 위한 평화협정 체결 및 평화체제 정착) 등을 반대하고, 정권쟁취를 위해 정치적 요구를 반영한 구호이다. 경제적 구호(예: 경제민주화)는 노동자 농민은 물론 광범위한 大衆의 생활개선 등 당면한 경제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구호이다.

참고로 박근혜-안철수-문재인 세 후보의 경제정책은 모두 ‘경제민주화’인데, 이는 일종의 용어혼란 전술로 결국은 ‘공산주의 경제모델’로 가자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민족적 구호는 미국과 일본을 반대(예: 주한미군철수, 韓日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반대, 우리민족끼리)하고 조국통일(공산화통일)을 요구하는 구호이며, 계급적 구호(예: 사회 양극화, 勝者獨食, 弱肉强食)는 노동자와 농민의 계급적 구호를 반영하는 구호이다.

따라서 올 대선이 끝난 뒤 2015년 ‘韓美연합사’가 해체 되어 남북한 ‘평화협정’-‘평화체제’(전제조건: 미군철수)가 체결 되어 ‘연방제’ 공산화 통일이 될 때까지 위와 같은 공산주의자들의 전략-전술용어는 북한과 남한 내 從北세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계속)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12월 대선, 左派 진영이 유리하다'
'선거 승리는 지지층에게 투표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반대 세력이 투표장에 갈 명분을 주지 않는 것'

左派 언론들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인혁당 발언’이 중도층의 표심과 충돌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으나, 중도층이 선거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선거영향과 투표율로 본 선거 캠페인 방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선거 승리는 지지층에게 투표에 참여할 동기를 부여하고, 반대세력이 투표장에 갈 명분을 주지 않는게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金원장의 논문을 소개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투표 참여자는 제한돼 있고 일관되고 반복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다’면서 이 같은 논리에 따르면 “12월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호남이 결집하고 있는 반면 영남은 결집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4·11총선 당시 비례대표 투표에서 새누리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5.5%와 6.3%를 득표한 반면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은 부산에서 40.2%, 대구에서 23.4%를 득표했다.

여기에 투표율이 총선 당시 54.3%에서 67.0%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약 520만 명이 더 투표에 참여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 세대라는 설명이다.
 
金원장이 주목한 것은 4·11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서 낙선한 김용민 민통당 후보의 득표수다. 막말 저질 발언으로 새누리당으로부터 후보 사퇴 압박을 받은 김 후보는 총선에서 3만6083표를 받았다.

이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2004년 같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때 받은 표수(3만6922표)와 거의 같다. 노원갑에서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당선된 것은 정 전 의원에게 갔던 중도 표를 빼앗아 온 결과가 아니라 우파 진영이 더 많이 투표한 결과라는 것이다.

과거 대선에서도 이런 현상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김 원장은 분석했다. 2007년 이명박 후보는 정동영 후보를 531만 표라는 역대 최다 표차로 이겼다. 그렇다고 최다 득표를 한 것은 아니다. 이 후보의 득표수는 1149만여 표였다. 이는 2002년 노무현 후보에게 패한 이회창 후보의 득표수(1144만여 표)와 거의 일치한다.

이명박 후보의 최다 표차 승리는 노 후보를 찍은 유권자(1201만여 명) 중 상당수가 이 후보를 찍었기 때문이 아니라 노 후보를 찍은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를 포기한 결과라는 얘기다. 실제 2007년 대선에서 광주의 투표율은 64.3%로 2002년 때(78.1%)보다 13.8%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대구의 투표율은 2002년 71.1%에서 2007년 66.8%로 4.3%포인트 하락했다.

金원장은 앞서 모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4.11총선 결과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제19대 국회를 구성하는 4·11 총선 결과를 받아든 각 당의 평가가 흥미롭다.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은 이겼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졌다는 것으로 반응하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은 174석에서 152석으로 22석이나 잃었고 민주당은 81석에서 127석으로 무려 46석이나 증가한 놀라운 변화에도 새누리당은 이겼다는 식이다...(중략) 호남에서 이번에도 새누리당은 광주 5.5%, 전남 6.3%, 전북 9.6%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부산, 대구, 경남 등 영남에선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연대에 각각 40.2%, 26.4%, 36.1%를 내주었다. 다시 말하면 보수의 호남 진출은 다시 한 번 완벽히 봉쇄당했지만 영남지역에서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율로 진보세력의 확장 진출이 이루어졌다. 비록 영남에서 민주진보세력은 불과 의석수로 4석밖에 가져가지 못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40%를 넘나드는 득표를 획득했다는 사실이다. 총선에서는 사표(死票)였지만 대선에서는 그대로 살아 있는 표다. 결국 새누리당이 이겼다는 것은 과반을 1석 넘긴 의석수일 뿐 득표 내용으로는 모든 영역에서 패배한 것이다.”

김 원장은 “새누리당이 이겼다며 우길 때가 아니라 사면초가와 같은 상황을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새 길을 여는 각오와 준비를 갖춰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
   

 

[ 2012-09-21, 13:05 ]

 

 

 

 

(3) 從北진영-안철수-문재인, 후반기 '大選투쟁' 전략-전술

 

 

 

안철수와 문재인은 汎좌파 세력의 ‘전술적 대표’에 지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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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을 90일 앞두고 從北세력-안철수-문재인 진영은 전반기 反보수 투쟁(李承晩-朴正熙 죽이기)의 성과를 기초로, 보다 높은 단계의 대선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후반기 대선투쟁은 親北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책(정치)연합을 성사시키는데 있다. 핵심 내용은 ‘희망2012 승리 2012 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에서 여러 左派정당들과 함께 발표한 <희망2013 비전 선언>과 <4.11총선 국민승리를 위한 범야권공동정책 합의문> 및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20대 약속>의 주요 정책을 계승, 취지에 맞게 수정-보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들 정책에 대한 합의와 함께 汎좌파 후보 단일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될 것이다. 從北진영의 후반기 선거투쟁은 선거판이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시점(투표일로 부터 1-2개월 전) 정도가 될 것이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다.

구체적인 '타임라인'(timeline)은 아래와 같이 될 가능성이 높다.

▲ 反보수-反새누리당 대중운동의 강화 및 원탁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汎좌파진영의 단결로
從北단체, 통진당, 민통당을 포괄하는 정책연합을 실현하는 것이다. 여기서 정책(정치)연합의 핵심 사안은 원탁회의를 중심으로 汎좌파세력의 이해와 요구를 공동의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다. 나아가 친북정권 정부구성에 있어 다양한 방안을 검토-협의하는 것이 될 것이다.

▲ 左派성향 후보의 단일화는 從北세력의 단결을 극대화시키고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구사하는 전술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후보 단일화 과정은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 여부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민주대연합전술’은 汎종북세력의 연합이며, 후보는 여러 從北세력의 연합을 기초로 한 '전술적 대표'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從北진영의 활동이 대선을 앞두고 강화되어 대중에게 안철수-문재인 등의 후보들이 자신들의 대표라는 인식이 대중에게 각인되면, 후보 단일화는 두 인사 가운데 한 인물로 一瀉千里로 진행될 것이다. 이 경우 대중은 낙관적 정서를 가지고 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記者가 지금까지 설명한 從北세력의 선거투쟁 전략-전술은 독창적인 것이라 아니다. 마르크스-엥겔스부터 시작해 레닌, 모택동, 김일성 등이 실제 공산혁명과정에서 활용한 것에 불과하다. 이는 직업 혁명가인 從北세력이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와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발생하는 副作用을 이용해 정권을 획득하려는 ‘계획’과 ‘술수’이다.

때문에 노동자-농민도 아닌 레닌이 러시아를 공산화해 죽을 때까지 통치하고, 모택동이 중국을 공산화하며 그렇게 했고, 김일성이 북한을 공산화하며 그렇게 해온 현실이 공산주의자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거가 코앞에 닥친 現 시점에서 새누리당을 위시한 소위 保守세력은 ‘씹다 버린 껌’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從北진영 2012년 大選정책, '원탁회의'에서 나오나?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민통당, 안철수, 진보정치 후보 선거연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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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從北인사인 ‘한국진보연대’의 박석운 공동대표가 민주당, 안철수, 진보정치 후보 등 3진영 간의 선거연합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朴공동대표는 최근 ‘내가 꿈꾸는 나라’ 등이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전체적인 모양은 작년 10월28일 서울시장 재보선에서의 ‘야권연대 선거방식’을 기준으로 여건에 맞게 수정-보완하는 정도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朴공동대표는 “선거연합 논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가치연합, 정책연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左派 원로들의 모임인 “‘희망2012 승리 2012 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에서 여러 야당들과 함께 발표한 <희망2013 비전 선언>과 <4.11총선 국민승리를 위한 범야권공동정책 합의문> 및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20대 약속>(하단 '관련자료' 참고)의 성과를 계승하여 취지에 맞게 수정-보완 한다면, 시간 단축과 내용의 일치성이 보다 원활하게 실현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朴공동대표가 언급한 <4.11총선 국민승리를 위한 범야권공동정책 합의문>은 지난 해 3월 민통당과 통진당이 소위 야권연대에 합의하며 만든 것으로 내용은 과거 민노당(통진당의 前身)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한미FTA 폐기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국보법 폐지가 핵심이며 ▲1% 슈퍼부자 增稅 ▲반값등록금 ▲출자총액제한제도 도입 ▲순환출자 금지 등 反기업·反시장적 포퓰리즘 정책들과 원자력발전 재검토 및 무상의료·보육·급식 등 사회주의 정책들을 합의했다.

특히 反헌법적 “6·15, 10·4선언 등 남북 정상간 합의 존중” 및 “상호체제 인정” 등 북한의 수령독재 3代세습 인정도 못 박았다. 전체적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해롭고 북한정권과  從北집단에 이로운 내용들이다.

문제의 <4.11총선 국민승리를 위한 범야권공동정책 합의문>에는 兩黨과 함께 제3자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앞서 언급된 ‘원탁회의’ 대표들의 서명이다.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20개의 약속>이라는 장문의 정책문서는 합의문에 첨부되어 있던 것이다.

‘원탁회의’는 지난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 左派 인사 21명이 ‘2012년에 선거에서 이겨 2013년에 정권을 교체하자’며 조직한 단체다. 여기에는 문재인·이해찬 민주당 등 민통당 인사들도 참여했다. 이들 중 문재인-이해찬 등은 ‘혁신과통합’을 만들어 左派통합의 주체가 됐고, 남은 사람들은 정책을 만드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

한편, 야권연대 선거엽한의 연합후보 선정관련 ‘경선룰’ 문제에 대해 朴공동대표는 “협상 시작할 때 미리 합의해 놓을 일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협상과정에서 미리 합의한 소정의 기한까지 후보진영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결렬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단위들이 후보들의 주장을 모두 고려하여 제출하는 “<경선룰> 중재안”에 따르도록 미리 합의하자는 방안임. 만일 이런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된다면 <야권연대 선거연합>이 성사될 가능성이 훨씬 커지게 될 것임. 또한 경선관리 기구는 시민단위와 각 후보진영이 함께 구성하되, 시민단위가 공정한 관리자로서 <경선룰>을 집행하는데 소정의 역할(각 후보간 분쟁이 발생할 때 중재할 수 있는 권한)을 하는 것이 보장되는 것이 필수적임.》

그는 “대선에서의 공동승리를 위해 경선에 참가한 모든 단위들이 함께 공동선거 대책기구를 꾸리고, 함께 효과적으로 힘을 합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합의하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 경우 주의할 점은 나눠먹기 식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했다.

朴공동대표가 활동 중인 ‘한국진보연대’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결성된 從北-左派단체의 회의체다. 左派진영에서는 ‘한국진보연대’를 ‘단일(單一)전선체’라고 부르는데, 이는 ‘한국진보연대’ 노선이 참가단체 및 참관단체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국진보연대’에는 과거 민노당(통진당 前身)·전빈련·실천연대·6·15청학연대를 비롯해 利敵단체로 판시돼 있는 한총련·범민련 남측본부·범청학련 남측본부 등 35개 단체가 참가해 있으며, 민노총이 참관단체로 들어가 있다(인터넷 <팩트파인딩넷> 인용). 朴공동대표는 2008년 불법 촛불시위 주동 혐의로 구속된 뒤 같은 해 10월 보석으로 석방됐다.<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 2012-09-21, 1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