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일전선의 구축은 ‘한민전’(現반제민전: 北대남선동 웹사이트로 존재)이 제기하는 방침에 따라 하층 통일전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상층 통일전선을 결합해야 한다.”<1988년 ‘反美청년회’ 명의《자주언론혁신》제3호>
2. “진보세력의 대단합과 각계 민중의 반보수투쟁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올해 남조선의 총선과 대선에서 반역패당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해야 한다.”(北반제민전 2012년 1월7일자 사설)
3.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는 처음부터 타살의혹이 제기되고 증거들도 발견됐지만 ‘유신’ 독재정권은 그가 등산도중 떨어져 뇌진탕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유신’ 독재정권이 장준하 선생을 잔인무도하게 학살하고 그 진상을 가리우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했는가 하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중략) 어찌 장준하 학살사건 하나뿐이겠는가. 김대중 납치사건과 ‘인민혁명당사건’, ‘민청학련사건’ 등 무수히 감행된 각종 테러와 민중학살사건들은 ‘유신’ 독재정권이 집권안보와 장기집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저들에게 반기를 드는 민주세력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애국인사들을 무참히 고문학살한 전대미문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범죄행위들이었다.”<北반제민전 2012년 8월27일 논평>
■ 記者는 최근 <從北세력-안철수-문재인 '삼합회'>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안철수의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아울러 從北세력과 안철수, 문재인(이하 ‘三合會’)이 김근태의 유지(遺志)(2012년을 점령하라)에 따라 ‘민주대연합전술’을 통해 한 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대연합전술’이란 북한이 남한혁명에서 가장 중시하는 ‘통일전선전술’의 변형으로 구사하는 단골 전술이다. 이는 保守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소위 ‘汎민주세력의 결집’이라는 미명하에 모두 규합시켜 ‘反보수대연합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汎민주후보’(從北左派 인사)를 당선시켜 保守 정권 축출의 계기로 삼자는 전형적인 공산주의 전술이다.
현재 三合會가 구사하는 통일전선전술은 매우 교과서적인 전술이다. 통일전선전술은 혁명 과정에서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여러 정당, 사회단체 및 개별 인사들이 ‘노동자당’의 영도 하에 공동의 敵(남한 保守세력)에 반대하며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치적 연합'을 뜻한다.
북한은 남조선 혁명을 수행함에 있어, 통일전선의 필요성은 主力軍을 보조해주고 엄호해 주는 ‘혁명역량’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통일전선에 포섭(包攝)할 대상은 통진당을 포함한 정통 從北정당 및 從北左派 성향 시민단체, 左派的 청년-학생-지식인-군인-소자본 계급, 그리고 民族資本家로서 이들은 모두가 反보수 투쟁의 포섭대상이 된다.
일각에서는 안철수는 철저히 자본주의적인 인물인데, 어떻게 從北세력과 연대가 가능하느냐고 反問한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통일전선전술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從北세력 입장에서 안철수란 인물은 철저히 국내 시장에 기반을 둔 내수 업체를 운영해온 자본가이기 때문에 통일전선 과정에서 연대의 대상이 된다고 본다. <계속>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DJ정권 실세, 'V소사이어티' 前身 모임 결성했었다
안철수 등 신흥 벤처 기업 관계자들 '핵심 멤버'로 참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 원장이 참여했던 재벌 2-3세와 신흥 벤처 기업인들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의 前身(전신) 조직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매체인 <일요신문>은 최근 ‘브이소사이어티 탄생 비화’를 전하며, 문제의 모임 결성 이전에 이미 1999년경부터 비슷한 성격의 모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시엔 재벌 자제들 참여는 없었고, IT 붐을 타고 급속히 성장한 신흥 벤처 경영인들이 주를 이뤘다”면서 핵심 멤버로 安씨와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등을 꼽았다.
신문은 문제의 “모임이 만들어진 과정에 DJ(김대중) 정부 시절 실세들이 깊숙이 개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끈다”면서 모임 결성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재계 기반이 취약했던 DJ정부가 당시 新주류층으로 급부상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유력 벤처 경영인들 세력을 규합하고 끌어들이기 위해 전력적으로 만든 모임이라는 것이다. 여기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동교동계 인사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 일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이재웅, 변대규, 안철수 등이 참석한 모임에 몇 번 나간 적이 있다. 이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청와대가 주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요신문>은 “이처럼 DJ정부가 관여해 만든 이 모임은 1년 뒤 재벌 2-3세들까지 합세해 브이소사이어티라는 주식회사로 탈바꿈했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기자는 지난 달 5일 <안철수의 '재벌' 친구들과 '從北문화계' 인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안철수 지지 세력의 등장은 親김대중 세력의 부활과 맞물려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