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안철수의 대선출마 선언문에 대한 촌평

鶴山 徐 仁 2012. 9. 20. 00:46

 

안철수의 대선출마 선언문에 대한 촌평

 

 

좌익세력과 동지적 관계라면, 곧 분열과 갈등

 

조영환(올인코리아)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안철수 교수는 이날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한다”며 공식적으로 대선경쟁에 나섰다. 정치적 구세주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구세군아트홀을 출마선언지로 선택했을까? 아무튼 이로써 중도세력의 박근혜 후보와 좌익세력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3자 대결되어, 박근혜 후보는 좌익세력으로부터 협공당하는 대선구도를 맞이했다. 이번 대선은 좌익세력이 공세의 주도권을 쥐고 새누리당의 부정부패를 압박할 것이고, 우익세력은 대선전에서 사라졌고, 새누리당의 중도세력은 열세에 몰리는 구도가 될 것 같다. 과거 노무현 때처럼, 좌익세력이 안철수와 문재인을 동시에 띄워 박근혜 후보를 향해 분진합격(分進合擊) 하다가 마지막에 후보단일화를 할 것 같다.

안철수 교수는 “그 동안 저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었고. 또 최근에는 저를 소재로 한 유머도 유행하더군요. 그동안 제 답을 기다려오신 여러 분들의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자신에 붙여진 ‘간철수’ 등의 별명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로서는,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고 고백하면서 “어느 한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었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너무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라며 한국사회를 규정했다. 자신의 수업을 고려하면, 교수의 삶을 살았다는 말도 낯 간지르러운 자기규정처럼 보인다. 솔직히 안철수는 교수의 삶을 살았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비학자적인 활동을 학교에서 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좀 어정쩡한 안철수의 학력처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보여준 그의 교수직 수행도 좀 어정쩡해 보였다.

이번 대선 출마를 “나 자신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디고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한 안철수 교수의 선언은 인간의 치명적인 이기심을 고려하는 현실주의자의 눈에는 가증스러운 자기고양(교만/self-elevation)으로 보인다. 정치적 현실주의자(political realist)는 정치인이 출마하는 것을 절대로 ‘희생’과 ‘헌신’으로 규정하지 않고, 정치꾼의 권력에 대한 탐욕(greed to the political power)으로 풀이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헌신과 희생을 강조하는 정치꾼들은 항상 군중을 미혹하고 나라를 말아먹는 정치적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정치적 현실주의자들은 매우 경계한다. 그래서 정치적 현실주의자들은 쉽게 정치판에서 정치꾼이나 정치집단의 이기심을 간과하고 희생이나 평화를 함부로 들먹이지 않는다. 정치인이 희생과 헌실을 들먹이면, 깨인 국민들은 경계하기 시작해야 한다. 안철수가 연출한 정치쇄신이 민주통합당과 함게 대한민국의 좌익화를 심화시키는 것이 아닐지를...

안철수 교수는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 국민들의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무시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실망하고 절망했다”는 국민들의 여론을 전하면서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자신의 역할을 선언했다. 어느 시대나 사회에서도 ‘정치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없다’는 사실을 안철수는 간과하는 것 같다. 안철수가 현실정치판의 구도에서 줄기차게 민주통합당의 입장에서 새누리당을 비판해온 것을 기억하는 나 같은 국민은 안철수가 하겠다는 ‘새정치’는 민주통합당의 억지와 난장의 정치판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안철수는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종북좌익적이고 반대한민국적인 민주통합당에 기어들어간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만든 도우미였는데, 무슨 ‘정치쇄신’, ‘정치개혁’, ‘새로운 정치의 출발’을 운운하는가?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현실정치를 쉽게 매도하는 것은 머지 않아 초보자의 투정이 될 것이다.

안철수가 마치 성자처럼 “국가의 리더라는 자리는 절대 한 개인이 영광으로 탐할 자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고상한 듯 말하지만, 이승만과 같은 위대한 정치인도 개인의 영광과 탐욕 때문에 쫓겨났는데, 온갖 의혹들이 가득한 안철수가 무슨 성인군자라고 ‘개인의 영광을 배제하는 출마’를 하겠단 말인가? 안철수가 진정 희생적인 정치지망생이었다면, 민주화의 이름으로 한국사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종북좌익세력에 대적하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종북좌익성향의 정당, 정치꾼, 선동꾼, 시민운동꾼들이 적대감을 표출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비호세력으로 나타나는 안철수 교수가 고상한 성자처럼 나타나는 것은 반드시 정치적 위선을 한국사회에 더 만연시킬 것이다. 안철수의 지나치게 고상한 듯한 출현 자체가 대한민국에 극히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다. 정치적 현실주의자는 고상한 구호를 외치는 ‘가증스러운 정치선동꾼이 거룩한 보좌에 앉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한국민들이 정치적 미개인들이 아니라면, 고상한 정치적 구호나 명분을 들고 나오는 자들을 더 경계해야 한다. 이승만의 위대성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간단한 생존본능을 정치적 모토로 내걸어 공산세력을 무찔렀다는 점이고, 박정희의 위대성은 ‘잘살아 보세’라는 매우 속물적 정치구호를 내걸고 백성들의 배를 부르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제2건국’을 앞세운 김대중은 대한민국을 좌익화에 몰입하다가 끝냈으며, ‘국민참여’를 내건 노무현은 철저하게 패가름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자신의 생명까지 분리시키며 사라졌다. 안철수의 출마구호가 ‘새로운 정치’인데, 박원순과 같은 골수좌익을 서울시장으로 지원한 안철수가 어떤 새로운 정치를 한단 말인가? 국가의 안보와 치안에 백치와 같은 안철수가 내건 ‘새로운 정치’는 ‘대한민국의 좌경화’ 내지는 ‘적화통일’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 민주통합당과 정치쇄신을 해나갈 안철수의 동선을 관찰하면, 적어도 이승만과 박정희를 이어가는 우익은 아니고, 좌익세력의 동지처럼 보인다.

안철수 교수는 “저는 먼저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부당하고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서로를 증오하고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며, 나아가서는 국민을 분열시킵니다. 그렇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선거에서 이겨도 국민의 절반 밖에 마음을 얻지 못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정치쇄신’ 혹은 ‘정치개혁’을 외치는 안철수 교수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다음 5년도 분열과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문제 해결은 요원한 일일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50%의 지지율을 가지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표적인 좌익분파주의자 박원순(5%의 지지율)을 지원한 좌익분파주의세력의 도우미였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국민들에게 안철수의 고매한 통합의 구호를 허황된 군중기만으로 보일 뿐이다. 고매한 정치적 구세주(political messiah)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거의 없다.

안철수는 “저는 저부터 선거과정에서의 쇄신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제안합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이런 안철수 교수의 제안은 좀 유치하고 황당하다. 좌익세력이 야비하게 흑색선전을 하는 것 외에 한국의 정치판에서 누가 흑색선전을 한다고, 박근혜 후보에게 이런 제안을 하는가? 최근 ‘안철수의 불륜과 비리에 관한 정준길의 전화를 두고, 금태섭 변호사가 보여준 모습은 나 같은 국민의 눈에 친구를 유도해서 정치공세를 펴는 좌익세력의 야비한 사실 왜곡과 과장과 흑색선전의 다름 아니었다. 안철수 진영만 흑색선전 하지 않으면, 다른 후보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안철수 교수는 자신만 상대후보를 흑색선전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그 진성성을 알아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안철수 교수의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면 어떨까요? 그래야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로 바꿔 놓을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당선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서로 도울 수 있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라거나 “그러한 정책 대결 속에서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또 경청할 겁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라는 주장은 정치초보자의 유치한 요구로 보일 뿐이다. 꼭 반장선거에 나오는 듯한 말을 안철수 교수가 하고 있어 보인다. 아까운 출마선언에서 이렇게 낭비적인 말을 넣은 안철수의 정치철학은 유치해 보인다. 안철수 교수는 탐욕의 화신인 정치인의 본능을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자신의 탐욕을 성찰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안철수 교수사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며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는데, 만약 안철수가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면, 이런 안철수의 출마선언은 단번에 정치적 사기가 되는 것이다. 문재인의 민주통합당에는 전리품을 나눌 조직도 세력도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정치적 수사는 고상하지만, 정상적으로 정치현실을 계산하는 민주시민의 눈에 안철수의 ‘새로운 정치’는 ‘새로운 정치사기’로 보일 수 있다. 안철수는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옳은 말이다. 지금 한국사회에는 낡은 사회주의에 집착하는 좌익세력이 득세하여, 이승만 박정희가 구축한 대한민국의 과거를 부정하고 젊은이들이 즐겨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목잡고 있다. 대한민국을 구하려면, 종북좌익세력을 척결해야 한다.

안철수 교수는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시스템, 계층 간의 이동이 차단된 사회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구조, 지식산업시대에 역행하는 옛날 방식의 의사결정구조, 이와 같은 것들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너무 민의를 많이 반응해서 정치적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있고, 빈부격차가 지구상에서 가장 적은 곳이 한국사회일 것이고, 계층간의 이동이 너무 급격해서 반국가적 사형수나 고졸출신의 좌익정치꾼이 대통령으로 등장했고, 기회의 균등이 너무 지나쳐서 공교육이 절대평준화로 추락했다는 사실을 안철수 교수는 경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가장 기득권자 이면서, 기득권자를 비난하는 안철수의 정치윤리의식은 위선적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안철수나 박원순보다 더한 기득권자가 어디에 있다고, 비난을 손가락질을 딴데에 해대는가?

국민들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요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좌익세력이 득세하여 거짓 평화주의로 북한의 3대세습독재세력에 굴종한 정치선동을 하고, 법치를 파괴하는 망국행각을 언론인과 법조인들이 앞장서고, 교육기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역적 교육이 자행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안철수는 진실로 정치쇄신, 정치개혁, 새로운 정치를 원한다면, 좌익세력과의 단절부터 해야 할 것이다. 젊은이를 미혹하여 사회적 불만을 부추기는 안철수 때문에 종북좌익세력이 척결되는 대신에 더 번성한다면, 안철수 교수야 말로 바로 정치쇄신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나의 판단에 젊은이들과 불만자들에게 거짓 선동을 하는 안철수가 정치개혁이나 새로운 정치에 장애물이다. “국내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라고 했는데, 그것은 무책임한 군중인간들이 책임일 문제이다. 정부가 무책임한 군중을 너무 보호하면 망한다.

안철수 교수는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실수도 하고 결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답을 구하고, 지혜를 모으면 그래도 최소한 물줄기는 돌려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려면 조직과 단체를 구성해야 하고, 그것은 곧 정치적 빚을 지게 되는 것이다. 안철수의 출마선언은 일관적으로 낭만적이고 유치해 보인다. “평화체제는 역시 안보와 균형을 맞출 때 실현가능합니다”라는 안철수 교수의 주장은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안보와 치안에 대한 백치 수준의 언행을 감안하면, 하나의 수사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준다. 좌익세력을 척결하지 않으려면, 진정한 소통과 통합은 불과할 것이다. 종북좌익세력은 결코 화합할 수 없는 정치적 대상이기 때문에 이 반역세력과 동행하려는 모든 자들은 존재 자체가 곧 자유대한민국에는 분열과 갈등을 뜻한다. 안철수 교수가 비판에 침묵하는 종북좌익세력의 존재 자체가 분열과 파괴다.

안철수 교수는 윌리엄 깁슨의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라고 자신의 출마선언을 마무리 지었다. 안철수 교수의 “미래는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라는 말처럼 미래는 이미 우리 앞에 와있다. 아니 이승만의 자유대한민국 건국은 이미 우리의 미래를 60년 전에 와있게 만들었다. 박정희의 건설도 우리의 미래를 이미 40년 전에 와있게 만들었다. 진실과 자유와 생명에 대한 사랑은 영원한 것이며, 그것은 시공을 초월하는 것이다. 종북좌익세력은 태초부터 자유와 민주에 대적세력이며, 현재나 미래에도 자유와 민주에 주적이다. 안철수 교수가 진실로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정치, 행복한 미래, 그리고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에 보탬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이 종북좌익세력에 얼마나 적대적인지를 점검하는 일이 필요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종북좌익세력과 대적하지 않는 모든 사람이나 집단은 영원히 소통과 화합과 통일에 장애물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분열은 김대중-노무현세력의 친북좌익적 정치선동 때문이다.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따위의 골수 좌익분자와 손을 잡고, 민주통합당과 같은 종북세력과 연대를 모색하는 한, 그의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라는 말은 대한민국의 장래에 해로울 것이다. 지금 한국사회에는 자유대한민국을 자유와 민주, 국방과 치안, 번영과 복지를 파괴하려는 종북좌익세력이 정치권에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안철수 교수가 대한민국세력을 파괴하려는 좌익세력의 ‘분진합격 전술’의 소모품으로 또 사용된다면, 오늘 안철수의 출마선언문은 부끄러운 사기가 될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미 무덤 앞에서도 좌익인 김대중과 노무현만 대통령으로 여기고 건국대통령이나 건설대통령들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분열적이고 대결적인 문재인과 통합한다면, 안철수는 누구보다더 더 지저분한 대선후보로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다. 안철수의 지나치게 고상한 대선출마 수사(rhetoric)가 나 같은 정치적 현실주의자에겐 정치적 사기처럼 보여서 매우 불편하게 느껴진다. 
 
“안철수, 문재인과의 여권후보 단일화 묻자…”라는 조선닷컴의 뉴스에 한 네티즌(l2211)은 “후보자 모여 정책토론 해야 한다. 각자 준비 없이 나올 리 없다”고 했지만, 다른 네티즌(kimdokyun)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뭘 했다고 큰소리 질입니까? 부산서 가장 부자들이 다니는 국민학교 나와서요? 과외 선생 덕분에 서울대 들어간 것 자랑하려구요? 아니면 벤처하면서 정권과 결탁해서 국민 혈세 잘 갖다 쓴 것... 그것도 아니면 포스코 사외이사 6년 하면서 1년 평균 1억5천 이상 갖다 쓴 것 자랑하려구? 말장난 말고 뭘 했나요?”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hsparangse)은 “도덕군자의 마스크를 쓰고 여야 대선후보들의 아킬레스腱을 헤집으며 읊은, '새로운 변화'가 보이지 않는 공허한 출정식에 다름없는 것 같다”고 했다. 또 한 네티즌ascg)은 “그런 머리로 학문은 어떻게 해 볼 수 있을진 몰라도 국가의 중대사를 운영하기엔... 나오든 말든 자유지만 어차피 국민은 연륜 있고 경험 많은 정치인에게...”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같은 조선닷컴의 기사에 대해 밤 9시 무렵에 한 네티즌(rokn2004)은 “도대체 대통령 나온 인간들 누구도 사회기강 확립하고 민주질서와 법질서를 세우겠다고 말하는 인간들 아무도 없네. 정치판 개판에 인륜도 없고 질서도 없어서 힘없는 사람들 그저 맞아 죽어도 제대로 보상도 못 받고 개죽음 당하는 세상, 간첩이 설치고 기업비밀 국가 비밀 빼돌려 치부하는 넘들 천지. 데모한다고 도로 막고 상가 부시고. 무법천지의 나라 바로 잡겠다는 한 사람 없네. 끌끌”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dhrtnfl)은 “안철수 교수 부패한 민주당과 야합하지 않겠다고 한 언명 환영합니다. 아사리판 민주당과 야합하는 한 안철수 대통령 죽는다, 독자 출마하며 끝까지 선전하시라, 그러면 반드시 당선된다. 안찰수 파이팅”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gonggolf)은 “대한민국 앞날이 암담하다. 국민 열망? 왜 국민을 팔아. 숙제? 뭔 숙제. 정치 아무나 하나?”라고 반응했다. 조선닷컴 네티즌들은 안철수 교수의 출마선언에 별로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안철수 대선서 패배하더라도 정치인의 길 간다”는 동아닷컴의 톱뉴스에 한 네티즌(GUM)은 “동네 아이들 모아 골목대장하고 동네방네 간 맛보니 전국 대장도 될 것 같은가 보다. 판도라상자 같고 놀기만 했으면 괜찮았을 것을 바이러스 상자를 열었으니 알약으로 치료 받는 신세가 될 것이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박종학)은 “안철수가 민통당과 단일화 하는 순간 구태정치는 철수로부터 승계된다. 당신 말에 책임져라. 민통당은 아예 무시해라... 근데 난 철수 사상이 의심이 되는지? 어리벙벙함을 가장한 좌파?”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네티즌(허재호)은 “드디어 발톱을 드러냈구나! 양의 탈을 쓴 늑대랄까. 참 교활하고 탐욕스런 *이다”라며 “무료 바이러스백신 떱밥부터 작전은 시작되었었다”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이정훈)은 “야권엔 왜 죄다 이런 인간들만 나타날까? 현충원에 가지 않아도 518묘지엔 가는 이런 인간을 어떻게 지지할 수 있는지 참 희한하군”이라며 냉소적 반응을 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 2012-09-19, 22:55 ]

 

 

 

 

鶴山 ;

제18대 대선후보군의 대열에 오늘부터 뛰어들었지만, 지금껏 그에 대한 정치인으로서의 검증은 대선이 100일도 남아있지 않은 시점에서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 월간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그의 고교 동기동창들마져도 그를 친구라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온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의사인 부친의 덕으로 이미 고교 1학년 때부터 자택에서 한달에 100만원 짜리 고액과외를 하였는 가 하면, 서울의대 동기의 말에 의하면, “처음부터 독방에 하숙할 정도로 부잣집 아들”이었던 사람이었으며, “환자와 대화를 힘들어 할 정도로 내성적이라 기초의학 전공” 을 하게 되었고, 단국대 의대 교수 再임용서 탈락한 뒤 백신연구소, 현재의 ‘안랩’이란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차려 이 분야서 일을 하다가 몇년 전부터 청춘콘서트란 젊은이들 상대의 대화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했다는 정도라고 해도 전혀 심한 표현이 아닐 정도의 사람이 왜 이렇게 갑짜기 뜨게 되었는 지에 대해서 이제부터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인물인 것 같다.

그리고, 얼마전에,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펴낸 후 5주간 에 걸쳐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이해하기 힘든 이상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해 비판적인 책,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라는 책을 펴낸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장수 박사의 저서에 의하면, 저자가 결론적으로 전하고 있는 것처럼, 안철수는 출발부터 거짓이었다고 하니..... 또한, 저자는 보수진영의 사람도 아닌, 김대중대통령의 특별보좌관 출신이요, 민주당에서 정책위 부의장과 당무위원까지 지낸 소위 말해서, 진보성향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이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젊은층들은 정치선동꾼들의 농간에 놀아나면서, 이들의 패거리에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 어찌 기이한 현상이 아닐 까 싶다.

하물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우는 정치권 입문 후 이미 15년 여의 세월이 흘렀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과 그동안 몇 차례의 선거를 거치면서 검증이 사실상 끝났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 야 운동권 출신 인사와 박후보가 당선되면, 자신들의 뒤가 구린 인사들이 종북좌파세력들과 합세하여 이것저것 갖은 꼬투리를 다 잡아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가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고, 아버지 박정희의 공과(功過)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가 이미 거리낌없이 비교적 투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본다.
이에 비하여,  안교수는 사실상 지금까지 아무 것도 제대로 알려진 게 없으며, 그저 ‘안랩’이란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차려 이 분야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고, 몇년 전부터 청춘콘서트란 젊은이들 상대의 대화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했다는 정도로 어떻게 이렇게 주목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모두가 생각해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