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기업(柳韓企業)의 유일한 회장은 겨레사랑, 동포사랑의 실천으로써 기업을 경영하였다. 그는 정치가나 관료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기업가로 일관하였다. 자신에게는 그 길이 민족을 위한 길임을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부정과 비리와는 담을 쌓았다. 정직과 정도로만 기업경영에 일관하였다.
그는 다른 분야에 수익성이 높은 기업 분야가 많았으나 제약업에만 헌신하였다. 그것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킴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기업입국(企業立國)과 건강보국(健康報國) 정신의 실천으로써의 제약업을 선택하였던 것이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사원주주제를 실시하여 노사일체(勞使一體) 정신을 실천하였다.
그는 회사의 이익을 사원들과 함께 나누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기업경영의 원칙으로 삼았다. 그런 경영정신에서 강성노조가 문제될 리가 없었다. 그는 정부가 제정한 각종 규제들을 불평 없이 철저한 준법정신으로 지킴으로 손해를 볼지라도 법을 어기거나 공익을 해치는 경영을 하지 않았다.
유일한 회장이 한국의 풍토에서 훌륭하였던 것은 그렇게 정도경영(正道經營)을 하면서도 이익을 남기고 회사를 발전시키고 세금 내는 실적을 날로 높여나갔다는 점이다. 정직하게 바르게 살면서도 성공하는 삶을 사는 길, 그런 길을 보여 주는 지도자가 꼭 필요한 때이기에 유일한 회장을 새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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