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그리움

鶴山 徐 仁 2009. 10. 24. 18:40

그리움 깊어가는 가을마냥 그리움도 점점 더해 가기만 하는 데... 오늘 하루도 하늘은 무척이나 높고 청명 하였습니다. 앞산에도 가을의 단풍을 즐기려고 나들이 나온 많은 사람들이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인 잎새들로 단장한 나무들 사이를 오가며 한 주간 도심 속에서 찌든 것들을 말끔히 내려놓고 있는 것 같았어요. 나름대로 모두가 정겨운 모습이어서 참 좋은 느낌이었고

작년 이 맘 때는 자신도 주말에는 저같은 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 가을은 너무 마음이 공허하고 깊은 외로움에 젖게 되는군요!

하지만 막막한 빈 공간 속으로 그리운 마음을 띄울 수 있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스스로 위로를 해야만 하는 가을이 아닌 가 싶습니다. 정녕 사랑의 운이 부족한 탓인지, 사랑하는 방법이 서툰 탓인지, 지금 껏 살아오면서 애틋한 사랑을 한적이 있었던가 싶으니, 남은 날에는 그리움으로 끝나지 않을 사랑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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