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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중인 MBC 노조가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항의전화를 해달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사실이 조선닷컴(chosun.com)에 보도되자 네티즌들이 MBC 노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 해당기자 바로가기 <"한국 국회에 항의전화해라" MBC노조, 해외동영상 논란>
MBC 노조는 지난 달 27일 파업 이유와 미디어법 상정을 비난하는 동영상을 5개 국어로 제작,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미국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오후 2시 현재 조선닷컴(chosun.com의 해당 기사에는 87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비판 의견은 “MBC 노조가 나라망신 시킨다”는 내용이 주종을 이뤘다.
아이디 ‘f3149446’는 “국제적인 망신이다. 진짜 기가 막혀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할지 어안이 벙벙하다”고 썼다. 아이디 ‘wnsgur705’는 “유튜브에 저런 동영상 올라오면 외국사람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할까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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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노조 파업 5개국어 동영상(세계인에 전하는 메세지)
MBC 노조의 자제와 반성을 요구하는 댓글도 많았다. “한심의 극치다. mbc가 보다 더 자숙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국민 보기 부끄럽다 생각지 않은가? 비이성적인 행동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아이디 psc4003)거나 “국민의 전파를 쓰며 거액의 연봉자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민주주의가 어떻네 하며 세계여론에 구걸하고 있다”(아이디 kd11888)는 댓글이 올라와 있다.
아이디 ‘pks0908’는 “배부른 베짱이들의 한심가 같구나!! 자사 이기주의에 나라 말아먹는 이런 방송은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고 썼다. 아이디 ‘limboo’도 “외국에 우리는 50%가 간부사원이고, 평균 연봉은 1억이 넘는다고는 왜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MBC 노조가 잘 한 일”이라며 노조를 지지한다는 의견도 chosun.com에 다수 올라왔다. 오히려 이를 문제삼는 다른 언론이 문제라는 식이다.
아이디 ‘kenny202’는 “정권이 언론장악 하려고 미디어법 같은 법들을 만들려는 게 바로 나라망신이다. 난 MB가 부끄럽다”고 했다. ‘anyara’는 “나라망신 시킬 그 법안 자체를 없는 일로 하면 되는 일 아닌가. 내가 아무리 무식해도 mbc말이 틀린 것 하나도 없다”고 썼다.
이와 관련, 아이디 ‘seoj1126’는 “신문 같지 않다고 욕하는 좌파들이 꼬박고박 조선일보 보는 짓이 한심스럽다”고 했다.
입력 : 2009.03.02 13:56 / 수정 : 2009.03.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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