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덩신처럼 살고싶다

鶴山 徐 仁 2009. 2. 14. 02:02

 




덩신처럼 살고싶다

2월 13일 

 
                   
                  세상사 모든 걸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모르고 살 수는 없을 터인데,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 것인 가 싶은 때가 많다.  
                  신은 모든사람들에게 공평하다고 했드니, 나의 가까운 친구 중 가운데 
                  지혜로운 친구가 말하길 그건 전적으로 나의 오해라고 하였다. 
                  나의 오해나 오판이 아니었슴 좋을 터인 제, 실상은 사실인 것 같다. 
                  세상에는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살아가기엔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 가!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로서, 얻은 재물이 많거나 명예를 누린다면 
                  거거야 아주 당연한 것이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떠한 가? 
                  자신들이 받은 봉급을 한 푼도 쓰지 않은 채 다 모운다고 해도 
                  그 돈들을 정상으로 키우고, 쌓는다 해도 도저히 산술적인 계산이 않되는 
                  재물을 축적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득실거리고 있는 것 같다.
                  평범하게 법을 준수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은 이들을 보면서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어떤이는 감투를 이용해 거금을 모운 사람이 있는 가 하면 
                  그 반대편의 사람들도 있으니, 이것도 저마다의 재주라고 하였다. 
                  하긴 요즘 같은 세상에 청백리를 찾을려고 하는 게 어리석은 꿈이겠지만 
                  이렇게 손도 안대고 코을 푸는 격으로 모운 돈이기에  
                  그 돈을 쓴 양태도 그에 걸맞다 보니, 이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들이   
                  곳곳에서 잡음을 만들고, 정상적인 사회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어느 곳 하나 없이 여러 곳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 같다.
                  고위공직자들은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고, 재산 등록도 하는 등,  
                  갖 가지 법의 모양새는 그럴듯한데, 왜 이렇게 고쳐지지도 
                  또 개선의 기미도 없는 것인 지 도무지 오리무중이다. 
                  이 것 저 것 다 모르고 살 수 있다면 마음이라도 편할 터인 데, 
                  하찮은 앎이 몸과 마음만 더 피곤하게 만드는 것 같다.
                 명상곡: First Day Of Spring/S.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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