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건강만으로 족한 인생여정 *♣*
남녀노소 누구를 불문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될 것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도 못한 채
하루 하루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터이지만
살다보면 남들은 오고 가지만 자신은 천년만년이나
살아갈 것인양 유한한 인생의 한계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때면
이러다가 준비없는 상태에서 죽음을 맞지는 않을 까
스스로 두려운 생각을 하는 때가 종종 있게 되니
나이를 생각하면 오래 살긴 살았는가 여겨진다.
이루어 놓은 뚜렷한 업적 같은 것은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살아온 지난 날들을 되돌아 보노라면
험한 삶을 잘 살아온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마음은 청춘이고, 일에 대한 열정을 가졌어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될 것인 가를
문득 문득 생각하는 시간이 많은 것을 보면
거울 속에 비치는 주름진 얼굴과 흰머리칼의 자화상을
어찌 외면하며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 것인 가?
유한한 삶의 여정을 스스로 조명해 보게 된다.
젊은 시절에 다수가 추구하는 돈이나 명예, 권력보다는
이젠 단지 사랑과 건강만 있다 해도 족한 것이니,
깨달음이 이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남은 인생이라도 부질없는 욕망의 노예로 살아가지 않고
참 자아를 추구하면서, 자연과 가까이 함께 하며,
항상 진실한 사랑 가운데, 건강하게 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