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아 너는 어이
- /서경덕
마음아 너는 어이
늘 그렇게 젊었느냐
내 늙을 적이면
넌들 아니 늙을쏘냐
아마도 너 쫓아 다니다가
남의 웃음 될 뻔하여라
......................................
늘 그렇게 젊었느냐
내 늙을 적이면
넌들 아니 늙을쏘냐
아마도 너 쫓아 다니다가
남의 웃음 될 뻔하여라
......................................
화담 서경덕은 한미한 집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왕성하고 자연을 탐구하는 일에 대단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결국 조선 초기로서는 과감하다 할 수 있는 '기일원론 氣一元論'이라는
철학 사상을 정립했습니다.
이 시조는 늙음에 대한 아쉬움을 마음과 몸을 대비해 나타냅니다.
세월이 너무 빨리 흐르기에 몸도 빨리 늙습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빨리
늙지 않습니다. 남들은 그 모습을 보고 웃을 수 있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웃는 남에게 화를 낼 일이 아닙니다.
그렇거니 하고 편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철학자가 되어야만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연우 (서울산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호기심이 왕성하고 자연을 탐구하는 일에 대단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결국 조선 초기로서는 과감하다 할 수 있는 '기일원론 氣一元論'이라는
철학 사상을 정립했습니다.
이 시조는 늙음에 대한 아쉬움을 마음과 몸을 대비해 나타냅니다.
세월이 너무 빨리 흐르기에 몸도 빨리 늙습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빨리
늙지 않습니다. 남들은 그 모습을 보고 웃을 수 있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웃는 남에게 화를 낼 일이 아닙니다.
그렇거니 하고 편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철학자가 되어야만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연우 (서울산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찾는 한가위에 (0) | 2008.09.15 |
---|---|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0) | 2008.09.13 |
동행 / 용혜원 (0) | 2008.09.12 |
[스크랩] 낙엽지던날 / 용혜원 (0) | 2008.09.12 |
[스크랩]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 용혜원 (0) | 2008.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