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바람. 앞서거니 하여 꼬리 치날리어 세우고, 종종 다리 까칠한 산(山)새 걸음걸이. 여울 지어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손가락 펴고. 멎은 듯 새삼 돋는 빗낯 붉은 잎 잎 소란히 밟고 간다. |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 용혜원 (0) | 2008.07.25 |
---|---|
[스크랩] 기다린다는 것 / 이정하 (0) | 2008.07.25 |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0) | 2008.07.22 |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이해인 (0) | 2008.07.22 |
[스크랩] 내게 가장 소중한그대... (0) | 2008.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