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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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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가슴을 새까맣게 태우던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 그 바다 너머로 2007년의 태양이 저물고 있다. 사상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로 아수라장을 이루었던 이 곳 태안. 하지만 먼길 마다않고 달려온 수십만 명의 자원 봉사자가 내민 손길 덕분에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을 되찾고 있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이제 우리도 올 한 해의 마침표를 찍는다. 태안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의 한 해 역시 쉽지는 않았다. 연초(年初)부터 시작된 고유가 파동은 우리를 불안에 떨게 만들었고, 온난화로 지구촌 곳곳에서는 재난이 끊이지 않았다. 올 봄 한국계 이민 2세가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격을 가한 사건, 뜨거운 여름에 있었던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 가을철 학계ㆍ연예계 등에 불어닥친 가짜 학력 파문……. 그러나 희망을 안겨 준 일도 적지 않았다. 지난 10월에는 2000년 이후 7 년 만에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났다. 이어 남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경의선 철도를 이었고, 내년에는 비행기로 서울에서 백두산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피겨 스케이트로 은반의 여왕에 오른 김연아와 마린 보이 박태환의 눈부신 활약은 온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커다란 선물이었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 진출 10 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 선수도 자랑스러웠다. 이런 기쁨과 슬픔, 안타까움이 반복되는 것이 바로 삶이 아니런가. 기름으로 뒤덮여 깊은 시름에 빠진 태안의 바닷가에도 웃음소리는 되돌아 올 것이다. 새해에도 여전히 태안으로 달려가는 따뜻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자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보듬고 희망과 기쁨을 나눌 수 있게 해 주소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고요한 바다, 그리고 무심히 떨어지는 2007년의 마지막 해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 기도를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리도 평화로울 것이다. 글=윤석빈 기자 / 사진=태안에서 황재성 기자 ▒▒☞[출처]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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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웃음과 희망을 준 일들도, 낙담과 절망을 준 일들도 모두가 어느덧 흔적만 남긴 채 우리 곁을 조용히 지나고 있다. 쉼없이 도는 시간의 수레바퀴 속에서 삶은 나고 또 진다. 갓 태어난 아기의 손은 우리가 품고 있는 희망이다. 아기는 아빠의 손에서 믿음을 느끼고 아빠는 아기의 손에서 희망을 본다. 평화롭게 잠든 아기는 마주 잡은 두 손에서 새로운 시간들을 준비한다. 아기와 아빠의 바람처럼 내년 한 해도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볼 일이다. 좋지 않았던 기억은 묻어버리고 더 밝고 좋은 새해를 맞을 일이다. 잘 가라 정해년이여~. 이재찬기자 ▒▒☞[출처]부산일보 |
정해년 이야 60년뒤면 다시 돌아오겠지만, 지금 빌딩사이로 흩어지는 저 불빛이야, 그리고 화려한 번쩍임을 포용하는 시공간(時空間)이야 지금 이 찰나가 지나면 다신 돌아오지 않을 터... .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하루쯤 감상에 빠진 들 무슨 허물이 될까. 그러나, 다신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그 불빛을 한 해의 마지막이라는 먹먹함보다 또 다른 해의 처음을 축하하는 설렘으로 맞이하는 이에게 무자년(戊子年)의 축복이 있으리. 정우용기자 ▒▒☞[출처]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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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로에게 삭막했던 겨울의 칼 바람을 헤치며 검게 변해 버린 절망의 바다를 조금씩 희망의 바다로 되돌리는 것을 보면서 '사람이 희망'이라는 그 평범한 진리를 다시 생각한다. 다사다난했던 정해년 한 해를 수평선 너머로 넘기며 부푼 희망의 무자년을 기다린다. 사진은 충남 태안 의항리 청운대의 낙조속에서 연말의 설레임을 뒤로한 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서울 성신여대 학생들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바다의 안녕을 빌며 손을 흔드는 모습. ▒▒☞[출처]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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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마량면 숙마마을 ‘채취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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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방제대책본부는 이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해안 절벽 등지에서의 방제 작업을 전면 중단시켰다./연합뉴스 ▒▒☞[출처]한국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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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리지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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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추운 날씨와 매서운 바닷바람 속에서도 전 장병들이 빈 틈 없은 동계 작전 및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종도=뉴시스】 ▒▒☞[출처]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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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씨는 29일 오후 8시께 고인경(63) 파고다 교육 그룹 회장과 빈슨매시프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알려왔다. 그는 이 날 오전 10시 50분 해발 3700 m에 있는 캠프를 출발한 뒤 영하 40 ℃의 강추위와 바람을 뚫고 9 시간여의 등반 끝에 고지를 밟았다. 히말라야 8000 m급 14좌 완등으로 유명한 엄씨는 지난 5월 히말라야 로체샤르(8400 m) 정상을 정복한 데 이어 남극 최고봉까지 도달하면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 ▒▒☞[출처]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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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한 작품은 수영장·스키장·바닷가·산 등 휴식공간 속 붐비는 사람들을 먼 거리에서 그린 이상원의 ‘휴식처’ 연작 중 하나다. 금호미술관은 2004년부터 공모를 통해 신진 작가들을 선발·지원한다. 이번엔 이상원을 비롯해 이소정·정소영·김현준 등 신진 작가 4명이 선정돼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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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다수` 475세대, 아마추어서 프로로 권력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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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시36분께 여의도 민주당사 회의실 앞에서 '박상천 대표 사퇴'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던 30여명의 당원들이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청년 당원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시너를 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박 대표는 시너에 맞지는 않았지만 문 앞을 지키던 청년 당원 6~7명의 눈에 시너가 들어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시너를 뿌린 대전시당 출신 김모씨는 몸싸움 과정에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박상천 대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는 중앙위원 회의를 열고 박상천 대표 연임을 결정했다.【서울=뉴시스】 ▒▒☞[출처]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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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스피 지수는 작년 말보다 462.67포인트(32.25%) 오른 1897.13에 마감됐다./강은구 기자 ▒▒☞[출처]한국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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