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오늘은, 그대가 많이 그립습니다

鶴山 徐 仁 2007. 8. 23. 18:41
    오늘은, 그대가 많이 그립습니다 글. 양애희 그대 어느곳 어디에 있든 그대 어느곳 어디에 없든 흰 쌀알처럼 몽실 몽실 늘, 내 마음속엔 그대란 이름이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 우리의 추억 우리의 그리움 그대 손끝 그대 발끝 그대 몸짓 그대 향기 소리로 메아리 쳐서 유채향 피어나듯 모락모락 감출 수 없는 꽃이 되어 늘 내 심장속엔 그대란 이름이 있습니다 목련꽃 그늘 아래 읊었던 시 한귀절 음성으로 들었던 노래 한가락 가슴까지 덜어낸 숨결로 늘 내 안엔 그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 그 봄날의 낯잊음이 햇살로 간지럽혀 시나브로 핀 겨드랑이 밑 민들레 마냥 벅차게 피어나 바람 한 점 들 여유없이 바람에 풀린 자국마다 오늘은 그대가 많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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