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몹시 갑갑하고 울고 싶을 때
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 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하늘은 희망이 고인 푸른 호수
나는 날마다 희망을 긷고 싶어
땅에서 긴 두레박을
하늘까지 낸다.
내가 물을 많이 퍼가도
늘 말이 없는 하늘.....
글/이해인 < 나의 하늘은 >
사진가/수메루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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