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일본을 배워야 한다.

鶴山 徐 仁 2007. 6. 15. 10:51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제목 : 일본을 배워야 한다.

어제 7시30분에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일본 도쿄에 왔다. 오늘 동경에서 열릴 민단의 지도자 대회에 강연이 있어서다. 이번 일본 방문에는 이동복 선생, 조갑제 선생, 유석춘 교수가 일행이다.

나는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는 일본한테서 배울 것이 많은 나라임을 새삼 느끼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일본을 너무 소홀히 생각하는 감이 있다. 어느 분이 우스개 삼아 말하기를 남한은 일본을 우습게 알고 북한은 미국을 우습게 알고 있기에 통일이 되면 세계최강국이 될거라는 말을 했다. 우스개 소리이긴 하지만 뼈있는 말이라 여겨진다.

일본은 한국을 가까이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지만 한국은 일본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우리가 손해 볼 것이 많다. 한국인들 중에는 한일관계에 있어 과거사를 자꾸 이야기한다. 과거에 일본에게 당한 것을 생각하면 일본을 가까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그러기에 일본을 열심히 연구하고 우리보다 앞선 것들, 우리에게 유익한 것들을 열심히 배워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는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해방되던 해인 1945년 가을에 귀국선을 타고 귀국했다. 그래서 5살 될때까지 일본에서 자랐다. 일본에 오래 사셨던 어머니는 우리 4남매를 홀로 기르시면서 일본 이야기를 자주해 주셨다. 어머니의 의견은 “우리가 일본 사람들한테서 배워야 할 것이 3가지가 있노라”고 하셨다.
첫째는 인본국민들의 독서열이다.
둘째는 일본사람들의 정직성이다.
셋째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일본 사람들의 습관이라 하였다.

물론 우리 형제들은 그런 말씀하시는 어머니께 반발하곤 하였다. “일본사람들이 그렇다지만 우리 민족을 괴롭혔잖아요?” 하고 항의하곤 했다. 그러나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것이 어머니의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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