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고도원의 아침편지

鶴山 徐 仁 2007. 6. 9. 20:01


공짜는 없다?


마음을 사로잡은 구두를 얻기 위해서는
한 달 동안 맛있는 식사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입고 싶은 옷을 사기 위해서는
외출의 즐거움을 기꺼이 바쳐야 한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벽의 단잠을
바쳐야 한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퇴근 후 사람들과의 흥겨운 자리를 바쳐야 한다.
공짜는 없다. 얻으려면 제물을 바쳐야 한다.
Give and Take는 진리다.


- 여훈의《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중에서 -


* 맞습니다. 공짜는 없습니다.
먼저 주어야 얻고 뿌려야 거둡니다.
그러나, 주었으니까 받고 받았으니까 주는
Give and Take는 1차원의 진리에 불과합니다.
그 주고 받는 관계를 당사자끼리의 1대 1의 차원을 넘어서
다음 사람, 다음 세대에 되돌려주는, '공짜의 릴레이'가
더 많아져야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기쁨의 발견


생을 살면서,
물질적인 것이든 감정적인 것이든
육체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성취하고 싶은
목표가 뭔지 명확히 알고, 그것을 이루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궁극적으로 영원한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


- 로빈 샤르마의《나를 발견한 하룻밤 인생수업》중에서 -


* 기쁨의 발견은
씨앗을 심는 데서 시작됩니다.
자기 마음밭에 좋은 생각, 좋은 목표를 심는 것이
장차 영원한 기쁨을 발견하게 해주는 출발점입니다.
그렇게 출발하면 작은 것에서도 큰 기쁨을 얻고,
고통 속에서도 기쁨을 발견합니다.


승자와 패자


승자는 문제 속으로 뛰어들고,
패자는 문제의 주변을 맴돈다.
승자는 눈 쌓인 벌판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쌓인 눈이 녹기만을 기다린다.
승자의 주머니 속에는 꿈이 있고,
패자의 주머니 속에는 욕심이 있다.
승자는 등수나 포상과는 상관없이 달리나,
패자는 포상만 바라보고 달린다.
승자는 달리는 도중에 이미 행복감에 젖어 있으나,
패자는 경주가 끝나도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 이규용의《아들아,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라》중에서 -


*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경기 결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인생 경기를 시작하는 첫 출발점에서부터 이미
승자와 패자의 길이 갈립니다. '승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처음부터 승자의 길을 달려가게 되고, '패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끝내 패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나뭇잎 하나


부처님께서 "느티나무의
무성한 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이 죽음이요,
잎 하나가 나는 것이 삶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처럼 여러분에게 수 천, 수 만의 삶과 죽음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나뭇잎 하나의 죽음과 나뭇잎 하나의 삶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그렇게 축소시키니까
모자란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니
당연히 모자라고 부족해서 더
채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 게이트의《깨달음의 연금술》중에서 -


* 우리네 인생이란 게
하루에도 수없는 삶과 죽음의 반복입니다.
살았다 해서 산 것이 아니고, 죽었다 싶어도 어느덧
또다시 살아나는 신비의 연속입니다. 그러니, 매사에
너무 일희일비할 것도, 목숨 걸고 연연할 것도 없습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감사와 희망을 품에 안고
삶의 점(點)을 이어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나누는 연습


가던 길을 멈추고 손을 내미는 이에게
주머니 속 동전을 꺼내주고 싶지만 왠지 멋쩍을 때가 있다.
마음은 있어도 혼자서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아가기란
어려운 일이다. 나눔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작은 것부터 조금씩 나누는 연습을 해봐야
더 큰 것도 나눌 수 있다.


- 여훈의《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중에서 -


* 작게,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연습'입니다.
쉬운 것 같아도, 상당한 결심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번 시작하면, '연습'이 생활의 일부가 되고, 점차
자신의 삶이 더 풍요로워져, 더 크게 더 잘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나중에, 더 크게, 더 잘 하겠다...
뒤로 미루면, 끝내 못하고 맙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상환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다시 일어서라

누구나 넘어질 수 있다.
그러나 넘어진 모든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넘어졌지만 일어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직 목표 지점은 저 멀리 있지만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 박지성의《멈추지 않는 도전》중에서 -


* 이젠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박지성 선수의 정신력이라면,
축구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라도 그의 꿈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막 일어서기 시작했거나,
혹은 아직 넘어져 있는 상태라면 더 늦기전에
일어나 달리기 시작해야 합니다.
단순한 꿈을 넘어 '꿈너머꿈'에까지 이르기 위해선
다시 힘차게 달리고 있는 자신을 먼저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면의 샘물


내면에서 투명한 샘물을 길어
마시는 사람은 훨씬 오랫동안 일을 잘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쁨과 신선한 에너지로 충만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뭔가를 해내야 하고, 남들에게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마라.
중요한 것은, 내면의 샘물과 만나는 것이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샘물이 없으면 메마른 땅이 됩니다.
내면의 샘물이 없으면 메마른 영혼이 됩니다.
땅이, 영혼이 메마르면 쩍쩍 갈라지고 부서지고 거칠어져서
풀 한 포기, 들꽃 하나도 끝내 피어나지 못하고 맙니다.
내면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깃들 틈도 없습니다.


빈손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다.
양 손에 더 많은 것을 움켜쥐는 것도 좋지만,
한 손 쯤은 남을 위해 비울 줄도 알아야 한다.
나누고 난 빈손엔 더 큰 행복이 채워진다.
움켜진 손은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도 있지만
빈손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이다.


- 여훈의《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중에서 -


* 많은 사람들이 '빈손'을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채우기에 급급하고 채워도 늘 모자라 합니다.
그러나 한 번 쯤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채우는 것부터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부터 시작하는 생각의 전환...
그로부터 사람이 바뀌고 삶이 바뀝니다.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을 갖게 됩니다.


나비를 꿈꾸는 그대에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길을
무서워하지 않기를 바랄게요
기다려줄 수 있지요
꿈을 보고 싶다면
꿈을 만나고 싶다면
나는 걸 용기 내세요
믿기 때문에 날 수 있는 거니까요


- 이희정의 시화그림집《너를 사랑하게 되다》중에서 -


* 두려움도 있을 겁니다.
위기도 있고, 위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푸른 창공을 훨훨 날아보세요.
맨 처음 도전의 날갯짓이 어렵지, 그 고비만 넘기면
어느덧 나비처럼 날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백


발을 편하게 해주고
마음도 편하게 열어놓고
오솔길, 숲길, 강둑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그만큼 여유 있는 삶을 산 것일 텐데요.
자연과 가까워지는 만큼 마음도 자연을 닮게 되고,
자연을 닮으면 너그러워지고 편안해집니다.
마음에 넉넉한 여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 도종환의《사람은 누구나 꽃이다》중에서 -


* 지난번, 깊은산속 옹달샘에
야생화를 심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꽃을 심어야 꽃밭에 여백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화선지에 점을 하나 찍어야 나머지가 여백으로 남습니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대자연의 화선지에 꽃도 심고
점도 찍어야 삶의 여백도 생겨납니다.  


부부사랑


부부사랑은
침실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손을 마주잡고 아파트단지 내 산책로를 잠깐 걷는
몇 분 동안에도 사랑은 가슴에서 온 몸으로 전해져온다.
갈등은 모든 부부에게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대화를 많이
나누는 부부에게 '위기'는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부부사이에 갈등을 해소하고 예방하는데
대화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 김영희의《만남, 사랑 그리고 헤어짐》중에서 -


* 세상사, 인간사의 중심은 가정입니다,
가정의 중심은 부부이며, 부부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부부사랑은 한 순간에 타올랐다 사그라지는 불꽃같은
사랑이 아니라, 은근한 온기가 오래오래 이어지는
군불같은 사랑입니다. 손을 잡고, 얼굴을 맞대고,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속에 군불같은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일택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명석함과 지혜로움의 차이

사사건건 따지고 드는 대리에게 과장이 묻는다.
"자네, 명석함과 지혜로움의 차이를 아나?"
"잘 모르겠는데요."
"상사의 말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건 명석함이고,
그걸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건 지혜로움일세."


- 김진배의《유쾌한 유머》중에서 -


* 이 짧은 '유머'에 함축된 뜻이 많습니다.
이 글을 대하면서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희망을 쏘다


"사랑은 결코 계산하는 법 없이 풍부하게 주는 것이다.
마치 생각 없이 흥청망청 낭비하는 사람이
잔뜩 써 버리고 나서 너무 인색하진
않았니? 걱정하는 것처럼"


- 지그 지글러의《희망을 쏘다》중에서 -


* 아낌없이 줄 사랑의 대상이 꼭 필요합니다.
철철 넘치게 주고도 또 줄 것이 없는지를 찾게 만드는,
그런 사랑의 대상이 있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계산없이 쏘아올린 그 사랑의 화살, 희망의 화살은
행복의 화살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고급 문화 체험


대중 문화는 알려 주지 않아도
너희 스스로 찾아갈 수가 있지만
고급 문화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구나.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부모로서 엄마로서 자라는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몇 가지. 그게 과연 뭘까?  몇 가지를 꼽자면
여행과 독서 경험의 공유, 자연에 파묻히기, 악기 연주와 감상,
즐거운 글 쓰기 체험, 올바른 대화, 봉사 체험,
운동, 함께 즐기기 등이 있을 것 같다.
엄마는 여기에 고급 문화 체험을 보태고 싶다.


- 최승은의《엄마 마음》중에서-


* '아침편지 아트센터'가 문을 연 지
어느덧 1주년을 맞았습니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적은 비용으로 '고급문화'의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실험'을 해 본 1년이었습니다.
다녀가신 분들이 남긴 후기를 보면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문화는 삶입니다.
우리의 환경이자 힘이며 미래입니다.  


'내가 살고 싶은 나라'


"우리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내가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가는 노력으로
'나부터 먼저' 참사랑을 배우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탐욕을 버리는 겸손을 배우게 해주십시오!"


- 이해인의《기쁨이 열리는 창》중에서 -


* 부모를 만난 것도 숙명이듯이
이 나라에 태어난 것도 숙명입니다.
나의 의지나 선택과는 전혀 무관한 일입니다.
그러나 '내가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것, 그래서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지금의 나와 너, 우리가 하는 바에 달려 있습니다.
장차 태어날 아이들에게는 분명 숙명이지만
살아있는 우리에게는 사명입니다.


선물의 집


선물받는 것보다
선물하는 것이 더 기쁘다고 말하기 보다는
선물을 주는 것도 기쁘고 받는 것도 기쁘다고 고백하면서
날마다 새롭게 선물을 준비하는 '선물의 집'이 되고 싶다.


- 이해인의《기쁨이 열리는 창》중에서 -


* 삶이 곧 선물입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고 나누며 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도 기쁘게 하고 자신도 기쁘게 하는
'선물이 되는 사람'이 되고, 아무리 주고 또 주어도
더 새로운 기쁨과 행복이 다시 차고 넘치는
'선물의 집'이 되어 살라는 뜻입니다.


연극, 연극인


고독을 채우는 수단이 있다.
그것은 연극이다.
알베르 카뮈에게 연극은 무한히 늘어난 삶이었다.
연극이 보여주는 그 수없이 다양한 거울들 속에서는
삶에 대한 사랑이 충족될 수 있었다. 연극인이란
제2의 신이라는 아주 강한 느낌을
그는 품고 있었다.


- 장 그르니에의《카뮈를 추억하며》중에서 -


* 제2의 신... 아마도 연극인에 대한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삶은
연극과 연극인을 통해서 재창조되고 재해석됩니다.
이미 떠나버린 삶, 잃었던 과거도 다시 생생히 되살아나고,
아직 이르지 못한 미래도 눈앞에 현실처럼 전개됩니다.
나의 삶을 내가 관객이 되어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제2의 신'을 통한 연극입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송미자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그대 덕분

내가 세상과 뒤섞이면서도
내가 가진 소박한 즐거움에 만족하며,
하찮은 노여움과 천박한 욕망을 멀리하며 살아왔다면,
그것은 그대 덕분이다.


- 알랭 드 보통의《여행의 기술》중에서 -


*  함께 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그 '함께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안다면 결코 아무렇게나 살지 못합니다. 내가 버리고 싶었던
고약한 습관들을 자녀가 고스란히 닮아 힘겨워 본 사람은
알 것입니다. 자신이 키우고 싶은 이상형의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가 먼저 그렇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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