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5월, 그 외로운 단상

鶴山 徐 仁 2007. 5. 6. 10:19
        5월, 그 외로운 단상/ 양애희 꽃피던 날도 꽃지던 날도 부질없는 망상에 허우적, 짓찧던 푸른 가슴은 아롱진 그리움에 다문다문 뒹군다. 못내, 처연한 블랙홀에 빠진다 물먹인 바늘로 찌른다. 거품 물어 깊이깊이 잠든다. 꽃등이나 타세, 꽃불이나 몽실몽실 하늘 가득 채워 보시게나. 펄럭 펄럭, 환생할 그리움 안개처럼 스며 오늘을 살아가는 외로운 초상이여 날고,또 날고. 살강살강 못 잊어 휑한 가슴, 풀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왔다가 5월, 기어이 달빛으로 터진다 아카시아 하옇게 피는 그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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