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 음악 마당

[스크랩] Paei Teleiose / Anna Vissi

鶴山 徐 仁 2006. 2. 8. 11:58


      아무렇지 ..않게... 찬 기운을 잔뜩 머금은 공기가 .. 움직일 수 없는 무게로 이 밤을 지배하는데.. 하늘에 떠 있는.. 찌그러 진듯한 저달은. 왜 이렇게도.. 아무렇지 않는듯. 터벅 거리며 밤길을 걷는 내 뒷 모습처럼 쓸쓸하기만 하는지.. 그냥 ... 아무렇지도 않은듯. 웃어보지만.. 공허함이 가득한 내 그림자는 저 ..달빛을 닮아 온전함이 사라진 가슴으로 남아있는건지.. 아무렇지 않게..숨쉬고 잠이들고..웃어보고..아파하고... 그렇게 이밤이 지나겠지.. 아무렇지 않게....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오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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