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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다림 / 이 해 인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시
내가 보고싶어
이곳을 찾아 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은
설레임과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난 오늘도
그 자리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아픔을 안고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대를 기다립니다
출처 : 블로그 > 아름다운 방 | 글쓴이 : 엘리사벳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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