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6년 1월 1일 주일입니다. 아침 일찍 가까운 동네 Maranatha Chapel 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미국 교회에 갔을 때에는 한국 교회와는 너무 다른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라나타 교회는 전에 소개한 대로 역시 세계의 교회 음악을 주도하는 교회답게 새로운 복음 성가를 목사님의 기도함과 동시에 온 성도들이 찬양을 드립니다.
기타 연주자 세 사람과 드럼과 피아노와 키보드와 베이스 기타, 일곱 사람의 악기 연주자와 다섯 사람의 찬양 리더가 부르는 찬양 음악은 어디 어느 곳에도 듣지 못하였던 음향으로 감격스럽게 들려 집니다. 물론 찬양이란 기교적인 것으로만 잘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각 사람들이 성령 충만함이 임한 결과 그 속에서 울어 나오는 영의 소리가 될 때 찬양다운 찬양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많은 교회를 다녀보고 찬양을 직접 인도도 해보고 경험한 결과 찬양을 부르는 사람의 얼굴 표정만 보아도, 목소리만 들어도 이 사람이 영으로 부르는 찬양인가 목으로 부르는 찬양인가는 쉽게 구별 할 수 있습니다.
찬양팀 다섯 사람들이 모두 감격에 넘쳐 부르고 있습니다. 영의 찬양으로 이런 일은 흔히 성령 충만한 교회에서는 보는 일이지만 오늘 처음 본 것은 드럼을 치는 사람이 입을 벌려 찬양을 부르며 드럼을 치다가도 드럼이 잠시 멈추는 사이에는 드럼 막대기를 든 채로 손을 들고 감격스럽게 찬양 부르는 모습을 오늘 처음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드럼을 치면서 몸을 흔드는 것은 흔히 보는 일이였지만 드럼 연주자가 찬송에 감격하여 손을 들로 찬양하는 모습은 머리 깊이 남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아노 치는 사람도 서부 영화 살롱에서 피아노를 치는 사람들 같이 발을 구르며 몸을 흔들며 입을 벌려 찬양하며 피아노를 치는 모습도 입을 꼭 다물고 피아노만 치는 사람을 보던 나로서는 상당히 이색적이었습니다.
나도 상당히 음악에는 앞서가는 사람 축에 들고 있는데 오늘 20여곡의 찬양을 예배 중에 부르는 동안 내가 아는 노래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완전히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송하는 교회입니다.
설교를 마친 후에 새해 첫 주일임으로 성찬식을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내 스스로도 목회를 하면서 성찬식 주례자가 되어 많은 성찬식을 집례 하였고 또 수없이 많은 성찬식에 참례를 하였지만 오늘 성찬식이 지금까지 내가 참례한 성찬식 중에 Best 입니다.
한국 전통 장로교의 성찬식은 카스텔라 빵을 깍두기 보다 적게 썰어서 떡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교회에서는 누룩이 들어간 빵을 떡으로 사용 안합니다. 완전히 누룩이 없는 무교병으로 그냥 밀가루를 얇게 구워서 잘게 썬 것을 사용하여 먹으면 아무런 맛이 없습니다. 포도즙은 요새 한국에도 포도 쥬스가 많이 나와서 미국 교회 성찬식과 별 차이 없습니다.
한국 교회는 성찬식에 성찬 그릇을 올려놓고 하얀 헌겁을 덮어 놓고 흰 장갑을 낀 목사 장로님들이 장례식장에서 영구를 대하듯 조심조심 행동하는 것이 통상적인 일입니다.
미국 교회에서는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넥타이를 맨 장로 집사들이 성찬 배병, 배잔을 하지만 한국 교회 같이 장례식때 영구 운반하는 것 같이 하얀 장갑 끼는 일은 없습니다.
오늘 Maranatha Chapel 예배도 천여명 이상이 모인 1부 예배이지만 손쉽게 시간 안 보내고 배병 배잔을 합니다.
청바지를 입고 골프 티셔스를 입은 담당자들이 자기 스스로가 앞에 놓인 Table에서 들고 헌금 주머니를 돌리듯 앞줄부터 돌리면 자기 앞에 지나 갈 때에 성찬에 참석 하고 싶은 사람은 떡을 먼저 Pick 합니다.
찬양팀이 은혜스런 찬양을 하는 동안 배병이 끝나면 목사님이 성찬에 대하여, 떡에 대하여 성경은 인용하여 오랜 시간 (4-5분) 설명을 합니다.
손에 예수님의 몸을 들고 있는 동안 듣는 설교, 하는 설교는 간단하면서도 심금을 깊이 파고들게 되고 듣는 사람도 마음을 다짐하고 새로운 각오를 하고 있는 동안의 짧은 시간의 설교가 예수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와 의미를 깊이 설명을 합니다.
모두 떡을 뗀 후에 기도를 깊이 있게 하고 찬양팀이 찬양이 시작 되는 동안 잔도 마찬가지로 헌금 돌리듯 자기 앞에 잔이 왔을 때에 Pick을 합니다.
한국 교회같이 떡을 받고 잔을 안 받은 사람 손을 들어 보라는 쓸데없는 말도 없어서 좋습니다. Open Communion 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은 참석하는 것입니다.
배잔이 끝나고 찬양이 끝난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대한 설교를 잔을 들고 있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과 대속과 치유와 사랑에 대한 설교를 간단하면서도 뼈 속 깊이 새겨 지는 설명을 보통 대화하는 것같이 설명하여 줍니다.
그리고 함께 모두 잔을 비운 후에 간절한 기도로 성찬식을 마쳤습니다.
이 성찬을 대한 후에 나도 어찌하여 목회를 할 때에 이런 성찬식을 인도하지 못하고 의식적인 면에만 치중하여 하얀 장갑 끼고 하얀 성찬보를 관리 하는 것에만 신경을 썼지 진정한 성찬의 의미와 능력을 행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회개하며 오늘 성찬을 참으로 기쁨과 감격으로 참석하고 마친 새해 첫 주일 옅습니다.
주보 속에 끼어 있는 MARANATHA CHAPEL PRAYER REQUEST 라는 작은 쪽지에는 어느날 무슨 기도를 어떻게 하여 달라는 기도 요구 사항도 있지만 주님이 어떻게 기도 응답하여 주었다는 항목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또 부끄러웠습니다.
PRAYER REQUEST 만 있었지 PRAISE REPORT가 없었던 것이 또 부끄러웠습니다.
오늘 은혜 받으면서 배운 것은 성찬식을 의식 형식에서 벗어나서 나의 실직적인 삶에 적용시키는 성만찬을 경험한 것과 기도에 요구 (REQUEST) 만 있었지 감사 찬양(PRAISE)가 없었던 것을 깨닫고 돌아 온 예배는 새해의 하나님의 귀한 나에게 주신 첫 은혜로 받게 되었습니다.
새해 첫 주일 아주 행복한 주일 예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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