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사랑
사람들이 바보라
비웃어도, 설령 놀림거리가 된다해도 나는 바보가 부럽습니다.
남들이 즐기고 떠나간 자리를 청소하며 흐뭇해하는
바보,
친구가 버스표를 잃어버렸을 때, 내 마지막 남은 버스표 한 장을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바보,
푸른
하늘이 오염되어 제 빛을 잃어 가고 있다고 슬퍼하는 바보,
남의 슬픔이 마치 제 슬픔인 양 눈물 흘리는
바보,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볼 때면 그것이 마치 자신의 죄인 양 미안해하는 바보.
나는 그런 바보들의
순수함이 좋습니다.
제 것 하나 못 챙기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누군가가 손가락질한다해도
가끔은
나도…… 그렇게 살아가는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
-박성철님의 '행복 비타민'에서-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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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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