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은 여야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7명 가운데 정동영(鄭東泳) 통일장관을 가장 진보적이고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를 가장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선주자들에 대한 이미지'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 장관이 진보 56.8%, 보수 19.7%의 응답률로 진보 이미지가 가장 높게 나왔다.
보수 이미지는 박 대표가 보수 59.4%, 진보 27.6%로 가장 강했다.
다른 대선주자들의 이미지를 보면
▲김근태(金槿泰) 복지장관 진보 40.6%, 보수 24.1% ▲이해찬(李海瓚) 총리 진보 43%, 보수 33.7%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진보 47.1%, 보수 33.1%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보수 32.6%, 진보 24.5% ▲고 건(高 建) 전 총리 보수 53.3%, 진보
25.9% 등이었다.
무응답.모름을 제외한 구체적인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대선주자들을 '진보 0, 중도 50, 보수 100'으로
수치화해 평가하게 한 뒤 이를 진보성향이 높은 순으로 나열한 결과 정 장관(26), 김 장관(38), 이 시장(41), 이 총리(48), 손
지사(57), 고 전 총리(67), 박 대표(68) 등의 순이었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한나라당 소속 이 시장이 열린우리당의 이
총리보다 더 진보적인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에 대해 연구소 측은 청계천 복원과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 등으로 이 시장의 개혁 및 변화 이미지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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