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클래식. 오페라

[스크랩] 사랑, 자유, 염원

鶴山 徐 仁 2005. 11. 26. 19:33
    
    사랑, 자유, 염원... 
    
    
    
    
    
    
    그것은 아주 정화된 사랑의 감정이었습니다
    창을 지키는 고독한 그림자. 
    그 영상이 나를 몹시 쓸쓸하게 합니다. 
    
    자석에 끌려가듯 항시 
    창가에 서 있는 슬픈 습관......!!! 
    즐거움이 있으면 나는 먼저 창가로 갔습니다. 
    슬픈 일이 있어도 그랬습니다. 
    
    
    
    기다릴 때도 그랬고 잠못드는 밤에도 그랬습니다. 
    불이 꺼진 창가에 서 있는 밤 
    - 차라리 고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안개 몽롱하게 깔린 밤, 
    그리고 달빛과 별빛이 섞갈린 광명이 창에 비치는 밤. 
    나를 형성해 준 그런 밤이면 나의 고독이 
    갑절이나 사무쳐 또한 얼마나 
    메마르지 않아 좋았는지 모릅니다... 
    내 인생의 희노애락이 창가에서 명멸돼 가면서 
    나는 세상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 있습니다. 
    행동이 안 따르는 상상 속에서.... 
    스크린처럼 사계절의 숨결이 멈추지 않고 
    
    
    세월이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가 아니면 무엇일까요. 
    창가에  기대서서 현관 쪽을 내려다 볼라치면, 
    보일듯 보일듯 나타났다 사라지는 얼굴, 
    손을 들어 흔들다가 내가 잡으려 하면 없어집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 환영입니다. 
    어느날 실현될 환영입니다. 
    내일 또 내일, 모든 내일 중 문득 
    언젠가에 정말 나타날 환영이.... 
    나는 오늘도 창을 닦습니다. 
    
    
    "나는 너무 어렵게 생각지 않고 
    [나]를 위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사실 자신을 위주로 
    주관적인 생각을 하게 마련이니까요. 
    지금 내게는 열 개 만큼 중요한 것이 있어. 
    그런데 그것은 열만큼의 노력을 해야 얻어집니다. 
    그러나 나는 네 개만큼의 노력밖에는 하지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누군가 나머지 여섯 개만큼의 
    노력을 대신 해 준 것입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태초부터 있어 왔고,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를 지켜 주는 것입니다. 
    
    
    나는 그 [누구]를 하나님이라 생각합니다. 
    그런고로 나는 하나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나를 현재 있게 하고, 생동시키고, 
    웃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내 적은 노력에 비해 
    너무나 큰 은혜이므로 감사해야 하고, 내가 슬프고, 
    좌절되고, 실패하는 것은 내 노력의 부족이고 
    내 수양의 미숙입니다. 
    님이여! 
    기쁨과 반가운 만남으로써 서로의 따뜻한 심장의 
    가슴으로 어루만져 깊이 포옹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When you sing I'm singing with you liberty
    당신이 노래할 때 나는 당신과 함께 자유를 부르고 있습니다

    When you cry I cry with you in sorrow
    당신이 내가 당신과 함께 슬픔안에(서) 운다고 외칠 때

    When you suffer I'm praying for you liberty
    당신이 고생할 때 나는 당신을 위하여 자유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For your struggles will bring us a new tomorrow
    당신의 투쟁들이 새로운 내일 우리를 데려올 것이기 때문에

    Days of sad darkness and fear must one day crumble
    슬픈 어둠의 날들 그리고 두려움이 어느날에 부서져야 합니다

    For the force of your kindness and love make them tremble
    당신의 친절의 힘 그리고 사랑을 위하여 그들이 떨도록 합니다

    When you sing I'm singing with you liberty
    당신이 노래할 때 나는 당신과 함께 자유를 부르고 있습니다

    In the void of your absence I keep searching for you
    당신의 부재의 공간안에(서) 내가 계속해서 당신을 찾습니다

    Who are you dream illusion or just reality
    당신이 누구입니까 꿈 환각 , 또한 공정한 진실

    Faith ideal desire revolution
    신념 이상 욕망 혁명

    I believe you're the symbol of our humanity
    나는 당신이 우리의 인간성의 심볼이라고 믿습니다

    Lighting up the world for eternity
    영원동안의 세계위의 조명

    I can see why men die to defend you
    나는 사람들이 당신을 방어하기를 갈망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Try to guard to protect and attend you
    당신을 보호하고 그리고 보살피기 위하여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것

    When you sing I'm singing with you liberty
    당신이 노래할 때 나는 당신과 함께 자유를 부르고 있습니다

    With your tears or your joys I love you
    당신의 눈물들 , 또한 당신의 기쁨들을 가지고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Let us sing and rejoice make our own history
    우리가 노래하도록 하시오 그리고 기뻐하고 우리의 자신의 역사를 만듭니다

    Songs of hope with one voice guide us to victory
    하나의 음성 가이드와 함께 있는 희망의 노래들 승리에의 우리

    Liberty, Liberty
    자유 , 자유
     
     

    베르디의 4막 오페라 "나부코(느부갓네살)" 중 제3막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빌론 포로에서의 히브리 민족의 종교적

    탄압에 대한 하느님을 향한 열심과 애국적인 주제를

    표현한 곡입니다.

    "노예들의 합창"은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 밑에 있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감동을 줌과 동시에 조국의 독립

    염원을 위해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오랜 분열과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 통일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조국애를

    일깨우고 강한 활력을 불어 넣은 곡입니다.


    1842년 이 작품이 초연될 당시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작품 속 줄거리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국민의 애국심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이탈리아 통일 운동 때에 거의 이태리 국가처럼 불렸고

    베르디의 장례식에 불린 노래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이태리 "국민찬가"입니다


    한때 음악가가 되려는 희망을 포기하려고까지 했던

    베르디가 음악가로서 명성을 떨친 것은 오페라

    <나부코>부터였다.

    베르디는 첫 오페라 <산 보니파치오의 백작 오베르토>로

    호평을 받고,다음 작품 <왕국의 하루>를 작곡할 무렵

    부인과 아들의 연이은 죽음을 겪었다.

    낙담한 베르디는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라 스칼라 극장의 주인 메렐리는 재능있는 작곡가의

    좌절을 그대로 둘 수가 없었다.실의에 빠진 그에게

    작곡의 의욕이 솟을만한 대본을 구했다.

    메렐리는 <나부코>의 대본을 마련하여 베르디의

    책상 위에 슬그머니 두고 왔다.

    어느 날 베르디는 낯선 대본을 펼쳐 보다가

    눈에 번쩍띄는 구절을 발견했다.

    전체 내용은 구약성경 열왕기 하편에 나오는 것으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잡혀간 유대인들이

    핍박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였다.

    그 속에서 조국을 그리며 자유를 구가하는 가사에 빠져들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멜로디를 붙여 나가게 되었던 것이다.

 
 

 
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사랑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