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4 11:30]
김순권 교수 ‘북한 슈퍼 옥수수 연구’ 올해 중단…한나라 지지때문? |
|
[쿠키정치] ○…○…정부가 남북협력기금 증원 등으로 북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옥수수 박사로 유명한 경북대 김순권 교수가 참여하는 ‘북한 적응 수퍼 옥수수 개발과제’만 유일하게 올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4일 한국과학재단에 대한 국감자료를 통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지원을 위해 선투자 개념으로 남북협력기금을 1조3400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앞으로 6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올해 남북과학기술협력 사업 예산은 6억50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당초 사업이 2007년까지였던 북한 적응 수퍼 옥수수 개발과제가 유일하게 중단됐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 과제는 북한 스스로 식량증산을 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추진하기로 협약한 사업이고,작년까지 총 12억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었다”면서 “일부 비자금 유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남북협력기금은 퍼주기라는 비난에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최근에는 6조5000억원의 대북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면서도 정부에서 굶주린 북한 동포들의 식량증산에 기여하는 연구 과제를 중단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혹시 외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경북대 김순권 교수가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한 이유 때문에,즉 정치적인 행보 때문에 과제가 중단한 것은 아닌지 면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과학재단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사업의 기본원칙을 정책적으로 우선시되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지원키로 한 가운데 이 과제는 그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7년이상의 연구기간 경과에 따른 새로운 연구목표의 제시 필요성’,‘연구개발목표와 수행방법의 집중화 필요성’ 등의 평가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본 과제의 후속연구 등은 통일부의 남북사업기금등으로 충담함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따라서 그 동안의 연구성과정리 및 향후연구방향 정립에 필요한 예산을 1년간 지원한 후 올해 종결키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
'對北 관련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힐, 한국의 대북 대규모 지원 계획 비판 (0) | 2005.10.07 |
---|---|
미국은 북한에 'Plan-B'를 가동할 수도 있다 (0) | 2005.10.05 |
진보 지식인의 목소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0) | 2005.10.02 |
北방송 "仁德정치 안하면 사회주의 붕괴" (0) | 2005.10.01 |
정부, 김윤규 부회장 대북비리 확인 (0) | 2005.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