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F28 세느江의 남쪽

鶴山 徐 仁 2005. 9. 10. 23:33


F R A N C E...................P A R I S




세느江의 남쪽

Luxembourg & Pantheon








모처럼

아침부터 해가 뜬 파리.

시테섬 노트르담 광장옆

두블다리를 건너

聖 쥴리안 성당 작은 中庭의

은행나무 아래 벤취에 잠시 앉아 쉬는 사이

아침 산책을 준비하는 여인과의

눈 인사부터가 상큼했던 아침.


새로운 파리의 숨결-생 미셀 거리.

그 낮은 언덕의 오르막길을 오를 때.

고색창연한

옛 건축물들의 낡은 박공지붕,

종려나무 숲사이로

조금씩 빠져나오는 햇살이

수정처럼 투명한 빛으로

유독,

집요하게 아침을 좋아하는 者.

가슴팍으로 안겨드는 그런 아침.







그리이스건축과 로마건축의 융합체.

소르본느 뒷쪽 언덕,

햇빛드는 은신처

생쥐느비에브 작은 언덕위 팡테온.

훼밍웨이 무명시절,

가난한 날들을 보낸 카르디날 르모안街 74번지.

편안한 여유를 주는 冊냄새 가득한

소우필로트 거리.

걷는이들의 표정마져 활기차니

밝은 빛이 더욱 더 환하게 흐르는 거리.


아침 산책의 가벼운 쉼표.

지나가려는 발길을 끌어 당기는 흡수력을 가진

룩셈부르크 공원

백조가 있는 둥근 연못과 빛깔 고운 잔디밭.

모짜르트의 악보에 맞춰 노래하는 아침새들.

밝은 빛 아름다운 궁전을 호위한 숲.

모짜르트와 훼밍웨이의 숨결을 공유하며

피워문 담배 한개피.

3월 이른 아침의 초록색 공기.

파리 햇살이 참 따스하다.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