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122 베니스 그리고 여행

鶴山 徐 仁 2005. 9. 7. 19:01


I T A L Y.................V E N E Z I A




베니스 그리고 여행

V E N E Z I A








누군가가 묻는다.

여행이란 왜 하는 것인가 라고.

언제나 어떤 힘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여행이란 일상의 삶 속에 그대로 잠들어 있는 감성들을

일깨우는 데 필요한 자극제일 수 있다.

사람들은 그럴 때 한달이고 일년이고

몇가지 진귀한 감각들을 체험해 보고 싶어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나는 그 감각들이 우리에게서 저 내면의 노래를

흘러 나오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내면의 노래가 없다면 우리가 느끼는 그 어떤 것도

아무런 값어치를 지니지 못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톨레도나 시에나 같은 도시에 가면

나는 쇠창살이 굳게 쳐진 창들,

분수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안뜰,

성채처럼 두껍고 높은 담장들을 오랫동안 망연히 바라보곤 했다.

밤이면 나는 불빛 하나 새어 니오지 않는

그 담장들을 따라 뜻없이 거닐곤 했는데,

그러면 마치 그 높은 담장들이

내게 틀림없이 무언가를 가르쳐 줄 것만 같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서 도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 여행을 하는 것 이다.


장 그르니에.....행운의 섬 中에서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