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 A L Y...............C A M P A N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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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回想 1
P o m p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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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때
지나면
해는 다시 뜨고
내일이 탄생한다.
나는 기쁨으로 바다와 하늘을 맞으리라.
그러나 고향의
땅은 어찌하랴.
내 그리운 집에 인적은 끊기고
화롯가는 쓸쓸하리라,
무성한 잡초는 벽을
에워싸고
개는 문간에서 짖으리라.
조지 고든 바이런
암블라크룸 서쪽 광장
Column
한켠에서
뜨거운 화산재의 열기속에서도
질긴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버틴
부겐빌리아 꽃
울타리가
코발트빛 지중해의
은빛 햇살속으로,
그래서 더없이 더 빛나는 삶의
흔적.
回想.
폼페이 붉은 지붕사이로 뚫린
중정의 뜰 너머로
베수비오의 화산이
보이고,
갓 구워낸 빵을 사들고
마켙룸을 돌아 나서는 女人과 아이들의 미소.
거리를
지나는
마차바퀴의 요란한 구름소리에
선잠을 깬 강아지 한마리,
꼬리를 털며 거리로
나서고,
오랜시간의 목욕을 마치고
아본단차 거리로 치장하고 나서는
아름다운
女人에게서
꿀과 신선한 우유냄새가 배여나와
바람타고 거리를 덮으며,
치렁한 금발
머리카락에서
부드러운 유황냄새가 난다.
폼페이의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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