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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립현대미술관 작년 150점 신규소장

鶴山 徐 仁 2005. 7. 21. 10:13


국립현대미술관 작년 작품150점 신규소장

총예산 52억원들여 국내외 주요작가 작품 수집
새 소장품 4월10일까지 일반에 공개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해 150점의 미술작품을  새로 소장했다.작가 85명의 작품들로 구입115점,기증품 35점이다.
이로써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 작품 수는 모두 5404점이 되었다.

  새로 소장한 작품들은 15일 개막된 ‘신소장품 2004’전을 통해 4월10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이번 ‘신소장품 2004’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소장정책의 기본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2004년도 총 작품 구입예산은 52억원. 작품 1점당 평균 4500여만원이 소요된 셈이다. 


박수근작  새, 1963, 보드지, 유채, 10x15cm

 신규 소장품들을 보면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공백을 채워 줄 근대기 대가 안중식과 채용신, 남종산수의 종가를 이룬 허백련과 허건, 천재 화가 이인성의 수채화 ‘아네모네’(1920년대 후반), 국민화가 박수근의 후기작품 ‘새’(1963)를 비롯, 점과 선 시리즈로 대표되는 이우환의 초기 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인성작 아네모네, 1920년대 후반,캔버스, 유채, 38x29cm

 목포 월출산의 거친 산세를 2년여의 현장사생을 통해 600호에 이르는 화폭에 담은  김천일의 ‘월비마을’(1992∼93)도 소장됐다.

김천일작 월비마을, 1992-3, 한지, 수묵,180x360cm


  외국작가 작품으로는 현대 유럽 대가인  안토니 타피에스와, 피에르 슐라주, 폴 레베롤, 아르놀프 라이너 등의 작품을 소장해 현대 유럽 회화의 단면을 살펴 볼 수 있게 되었다.또 독일 현대 사진의 대표작가 베른트, 힐라 베허 부부와 칸디다 회퍼의 사진도 소장되었다.

 
이불作  영원한 삶, 2001, 화이버글래스 캡슐, 가죽, 방음장치, 전자기기, 196.5x152.4x254cm

이와함께 노래방을 소재로 한국 특유의 대중 문화적 특성을 이야기하는 중견작가 이불의 작품 ‘영원한 삶’(2001)과, 개인의 정체성과 집단의 상호 소통 문제를 탐구한  서도호의 작품 ‘바닥’(1997∼2000)도 소장됐다.

 기증받은 작품으로는 서정적인 구상조각가 권진규의 작품 10점과 도시의 화려한 외면 속에 소외된 인간들의 모습을 표현한 요절화가 손상기의 작품 12점 등이다.유족들이 기증했다. 또 한국현대 도예의 김익영과 윤광조의 대표 작품들과 알폰소 휘피, 고타르트 그라우브너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기증받아 소장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들은 영구 소장되는데 미술사 연구 및 교육 자료로서 활용되며,상설 및 기획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또 국내외 주요미술관 전시에 대여되거나 미술관측이 개최하는 해외 순회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가져온 곳: [..]  글쓴이: 너와집나그네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