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國際.經濟 關係

모건스탠리, 韓 경제성장률 1.5% 전망… “대내외 역풍 직면할 것”

鶴山 徐 仁 2025. 1. 30. 19:39

경제

 

모건스탠리, 韓 경제성장률 1.5% 전망… “대내외 역풍 직면할 것”

  •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5-01-30 14:472025년 1월 30일 14시 47분 입력 2025-01-30 14:43

 

추경시 0.2p 상승 전망

 

인천=뉴시스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이 수출 감소와 소비 회복 지연이라는 대내외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 ‘최소한의 성장’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모건스탠리가 전망한 성장률 1.5%는 앞서 국제금융센터가 글로벌 IB 8곳의 성장 전망치를 취합한 1.7% 전망을 밑돈다. 향후 1.6~1.7% 수준으로 하향 조정이 예상되는 한국은행 전망치보다도 낮다. 지난해 11월 한은은 올해 1.9%의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저성장의 배경으로 반도체 하강국면의 여파로 한국 수출도 꺾일 조짐이라는 점과 소비 심리 침체, 경제 모든 부문에 걸친 활동 둔화로 인한 소비 회복 지연을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이를 두고 “앞으로 한국은 대내외 역풍(headwinds)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소비 진작의 효과는 3~4개 분기가 더 걸릴 것이며 임금 상승과 민간 부문 고용 활동이 약해지며 가계소득 상승도 제약이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리스크도 안고 있는 만큼 수출 전망의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정부가 중소기업이나 저소득층 지원을 주 골자로 하는 20조 원 규모의 추가경졍예산안(추경)을 편성해 집행한다면 0.2% 포인트의 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한국 경제성장률     #성장률 전망     #대내외 역풍 직면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