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돌아와”…골프 대회 중 골프공 물고 도망간 강아지 (영상)
-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10-08 19:472024년 10월 8일 19시 47분 입력 2024-10-08 11:14
축구선수 개러스 베일이 친 공을 따라가는 강아지. X(트위터) 캡처유럽프로골프투어의 한 대회에서 강아지가 축구선수 개러스 베일이 친 공을 물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 상황은 전날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링크스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있었다.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같이 뛰었던 베일은 그린 주변 둔덕에서 칩샷(공을 많이 띄우지 않고 낮게 굴려서 홀에 붙이는 샷)을 홀 3m에 안착시켰다.
베일이 칩샷을 날리자 그린에 난입한 강아지 한 마리가 ‘공놀이’ 상황으로 인식해 공을 물어 주인에게 돌아갔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크게 웃으며 “안돼!”, “돌아와”라고 소리질렀다.
다행히 골프 규정상 원래 공이 떨어진 자리에 다른 공을 놓고 경기를 재개할 수 있어서 베일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베일은 이날 1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선수 개러스 베일이 친 공을 따라가는 강아지. X(트위터) 캡처누리꾼들은 “주인이 베일의 승리를 원치 않아 일부러 시킨 것 아니냐”, “너무 귀엽다”, “주인이 엄청 당황한게 보인다”, “이런 이벤트 하나씩 있어야 골프가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목줄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펫티켓(펫+에티켓)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커누스티, 킹스 반스 3개 코스를 번갈아 돌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대회다. 유명 운동선수와 프로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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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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