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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EWS팀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집에서 3년 이상 쉬고 있는 ‘니트족’ 8만명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한국에서 일할 의지도, 일을 하지도 않는 계층을 일컫는 ‘니트족(NEET)’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3년 이상 취업하지 않는 청년 중 니트족에 속한 계층은 8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미취업 연차가 길어질수록 취업 의지는 악화합니다. 청년 실업은 결혼과 출산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장년층 실업보다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22일 통계청은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층 중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이 21만80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장기 니트족의 비율은 전체 청년 인구 중 36.7%. 약 10명 중 4명 가량이 직업 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습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가운데 니트족 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습니다. 니트족 비율은 2021년 34.7%로 대폭 상승한 뒤 지난해 37.4%까지 높아졌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절(2018년 24%, 2019년 24.7%)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장기 니트족이 심각한 사회문제인 이유는 취업준비기간과 취업의지가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취업 기간별로 볼 때 니트족 비중은 3년 이상일 때가 가장 높습니다.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는 23.9%였던 니트족 비중은 6개월 이상~1년 미만일 때 27.3%로 상승하고, 3년 이상일 때 36.7%로 대폭 상승합니다.
서울의 한 대학에 부착된 취업 관련 게시물. /연합뉴스
과거에는 취업한파를 우려했지 이들의 취업의지를 걱정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 비경제활동인구 통계에 따르면 9월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20대 연령층은 35만3000명이었습니다. 경제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50대 장년층(38만4000명)과 비교하면 더욱 심각합니다. 니트족 20대가 50대보다 고작 3만명 적습니다. 심지어 이번 달이 통계가 잘 나온 편에 속합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의 월간 조사 중 20대 니트족 인구가 50대를 추월한 경우는 4차례나 있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9월 고용동향을 통해 경제활동 인구인 15세부터 64세의 고용률은 69.6%, 실업률은 2.3%로 각각 9월 기준 역대 최고,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대 후반 청년층 고용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오른 72.5%로 21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설명은 고용의 질을 감안하면 착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니트족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고용률 통계에 잡히지 않을 뿐더러, 주 40시간 이상 ‘풀타임’으로 일하는 민간 분야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9만명 정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20대 후반 취업자(252만9000명) 중에서는 단기간 취업자가 지난달 4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들 중 74.3%는 졸업을 한 상태입니다. 경기불황으로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부족해지니 일단 파트타이머로 눈을 돌리는 셈입니다.
올 상반기 전체 취업자 수를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은 월 300만원 이상 받는 임금근로자 비율이 10%대이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정부 예산을 투입해 만드는 일자리가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고용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용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면밀히 들여다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숫자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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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김치' 이어 칭다오 '소변 맥주' 파문
중국 산둥성 핑두시의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남성 직원이 맥주 원료(맥아)에 오줌을 누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중국 인터넷에 퍼지면서 그 파장이 한국에도 미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칭다오 맥주 수입업체는 “영상 속 공장은 한국에서 수입하는 맥주를 만드는 공장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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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환자 22%가 지방서 '의료 상경'
최근 1년 반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0명 중 2명은 지방에서 ‘원정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대병원 환자 95만여 명 중 48.9%(46만5000명)가 서울 밖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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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률 7% 미만' 여론조사 공표 않기로… 리얼미터 등 ARS 업체는 빠져
국내 주요 여론조사 회사 34곳의 가입 단체인 한국조사협회는 22일 자체적으로 제정한 ‘정치 선거 전화 여론조사 기준’을 발표했다. 최근 일고 있는 여론조사의 신뢰성 논란과 관련해 조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조사 회사들이 지켜야 할 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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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관 직원이 마약 조직 밀수입 도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국 연합 조직의 마약 밀반입을 도운 혐의로 인천세관 직원 4명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관 직원들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6명이 옷 속에 필로폰 24㎏을 숨긴 채 입국할 때, 검역을 받지 않게 안내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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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뉴욕 시장이 중국어로 연설하네
뉴욕시는 AI 다국어 음성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혁신 행정의 사례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뉴욕은 대표적인 다(多)인종 도시다. 170개 이상의 언어가 뉴욕에서 사용될 정도로 이민자들이 많아 ‘인종의 용광로’라고 불린다. 시민들에게 지역 사회 행사에 참석하도록 독려하는 음성 메시지 등을 전화로 보낼 때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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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의 특징 가진 웹툰… 할리우드서도 드라마화 과정 관심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캐럴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활발한 웹툰의 드라마화는 한국만의 특징”이라고 짚었다. “웹툰은 한국에 특화된 매체잖아요. 미국에선 독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작품에 반영하고, 콘텐츠에 더 몰입하게 한다는 점을 독특하게 여기고 호기심을 갖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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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처럼 생긴 벌레 한강공원 등에서 출몰
도심 가로수와 농경지 과수목을 갉아먹는 여름철 대표적 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이 기온 상승 여파로 10월까지 한강공원 등에 출몰하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몸길이 30㎜ 내외로 송충이와 닮았다. 유충으로 40~50일 정도 살면서 주로 활엽수 잎을 갉아먹는데 이때 도심 가로수와 농경지 과수목에 큰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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