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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독자들이 좋아했던 조선닷컴 TOP5 뉴스

鶴山 徐 仁 2023. 8. 26. 12:00
2023.8.25

💬 라면 먹을 때 '이것' 곁들이면 영양 균형 맞출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레터지기입니다🙌
라면 좋아하시나요? 한국인의 소울푸드(soul food·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를 꼽으라고 한다면, 라면은 열 손가락 안에 너끈히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죽했으면 모 라면은 광고 슬로건을 '한국인의 매운 맛'이라고 표현했을까요.
야심한 시각, 불현듯 찾아오는 라면 생각은 참 괴롭습니다. 다음 날 보름달이 될 얼굴만 괜찮다면 면발을 한 젓가락 가득 잡아 후루루룩 먹고 싶죠.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하고 아삭한 김치가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압력밥솥에 밥이 소량 남아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애석하게도 이들이 펼치는 삼중주는 살로 가는 직행열차입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용한 팁을 공개했습니다. 라면을 먹을 때 우유를 곁들이면 비타민A와 칼슘(200㎖ 당 226㎎) 등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돌도 씹어먹을' 나이인 청소년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가만 있어도 출출해지는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라면을 비롯한 이런저런 식품을 많이 사먹지요. 하지만 편의점 간편음식만으로는 필수 영양분 함량이 부족해 영양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지난 2019~20202년 이뤄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에 필요한 영야성분 가운데 권장량 미만 섭취자 비율은 △비타민A 91.5% △비타민C 83.8% △칼슘 91.2% △철 79.5%에 달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신체 기능의 유지와 조절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신체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하며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 등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라면을 못 먹게 하는 가정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인스턴트 식품인데다 무엇보다 좋은 성분이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크지요. 그래도 가끔 못 이기는 척 라면 취식을 허락해주신다면, 이렇게 이야기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친구들과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을 때는 우유도 사서 같이 먹으라고요. 끼니는 간단하게 때우더라도 영양은 챙겨야하니까요.
'라면+우유 조합' 외에도 식약처는 청소년기에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150㎎)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학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드링크나 커피 등을 즐겨 찾는 학생들이 있지요. 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각성효과를 내니까요. 하지만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과 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밖으로 배출도 증가시켜 칼슘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품 뒷면 표시사항을 확인해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 레터, 출발합니다🚂
📰 이번 주 독자들이 좋아했던 조선닷컴 TOP5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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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의 마을 뉴턴에서 태어난 소년 제임스 시먼스(James Harris Simons)는 똑똑했지만 산만했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사람도 극히 드문 시대에 시먼스는 전혀 다른 것으로 여겨지던 수학과 금융이라는 두 분야를 정복했다. 세상을 그를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억만장자’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The man who solved the market)’라고 부른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 인민해방군가와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해 북·중에서 영웅으로 추앙받는 귀화 중국인 정율성(鄭律成·1914~1976)을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로 추서하는 절차를 진행했던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정율성 서훈 절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 13~16일 방중(訪中) 직후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에서 착수했다. 청와대 측에서도 보훈처에 추서를 긍정 검토할 것으로 주문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외국인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고액의 건보 혜택을 챙기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건보 먹튀’ 사례가 늘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외국인은 2019년 말 121만명에서 작년 말 132만명으로 3년 만에 11만명 늘었다. 외국인 직장 가입자의 경우 아내와 자녀는 물론 부모와 형제자매, 장인·장모까지 피부양자로 가입할 수 있다.
국민연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임의가입’ 추이로 가늠할 수 있다. 임의가입이란,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닌 사람이 노후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국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가입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희망해서 스스로 선택하기 때문에 국민연금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통한다. 그런데 요즘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는 연일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백석 시인이 조선일보 기자였잖아요. 큰 키에 양복 입은 그가 나타나면 신문사 근처가 파리 몽파르나스 거리가 된 듯했다고 해요….” 지난 16일 만난 정재찬(61)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끊임없이 말을 이어 질문할 새도 없었다. 정 교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그대를 듣는다’(2017) ‘우리가 인생이라고 부르는 것들’(2020) 등을 출간하며 ‘시(詩) 에세이스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 한 편을 두고 일맥상통하는 대중가요, 영화 내용까지 엮어 시에 담긴 섬세한 감성을 읽어주는 책들이다.
📰 QnA 코너
Q. JTBC 손석희 사장의 비트코인 투자로 많은 수익금을 챙겼다는 Bit Chipro 3.0 조선일보 기사 맞나요?
국내 주요 언론사 제호를 도용해 검증되지 않는 투자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광고에 붙어있는 특정 배너를 클릭하면 수익을 보장하겠다면서 250$ 입금을 요구하는 안내가 나오는데, 현혹되는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생판 모르는 남들과 정보를 쉽게 나눌까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허위광고입니다. 해당 광고는 '360 Soft Bit'라는 암호화폐 거래 프로그램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조선일보 CI를 무단으로 도용했습니다. 또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의 이미지를 내세워 투자자들의 환심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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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서 표기된 내용 또한 사실과 다릅니다. 손 전 사장은 JTBC에서 총괄사장을 지낸 것은 맞으나 지난 21년 9월30일부로 사장 직위에서 물러나 순회특파원 신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광고는 올해 3월경부터 구글ads를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습니다. 손 특파원의 신분을 JTBC 사장이라고 표기하기에는 시점이 맞지 않습니다. 또 맞춤법도 틀리고 문장도 어색합니다. 해당 광고는 외국에서 제작돼 국내로 유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유형 외에 경향신문이 진행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최고경영자)와의 단독 인터뷰 형태를 띤 가짜 뉴스 유형의 광고도 있습니다. 인물과 언론사는 달라졌지만 '(360 Soft Bit를 이용한다면)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허위 내용은 같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자 특허청이 부정경쟁행위조사 관련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최대한 빨리 관련 허위광고를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광고에 현혹돼 피해보는 독자님이 안 계셨으면 합니다.
계속해서 질문을 남겨주세요. 3회차 질문 마감기한은 오는 30일(수)까지 입니다. 다음서부터는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소개드리는 방향으로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