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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EWS

鶴山 徐 仁 2023. 3. 14. 17:11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벌어진 것을 두고 지난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초고속으로 밀어올렸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2일(현지시간)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까지 냈습니다.

 

SVB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전문 은행입니다. ‘스타트업 돈줄’이라 불릴 정도로 자금조달과 투자가 편중돼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막대한 유동성이 기술기업에 몰리면서 SVB는 몸집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SVB 예금은 2021년 한 해에만 86% 급증했을 정도였습니다.

 

SVB는 늘어난 예금을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에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시장금리는 더 큰 폭으로 뛰었고, 미 국채 등 보유자산은 가치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스타트업은 예금을 빼기 시작합니다. 대출 부담은 커지고 자금줄이 막혀서 그렇습니다. SVB는 예금인출에 대응하려 헐값이 된 보유자산을 매각했고(손실확정), 파산에 이르게 됐습니다.

 

파산한 SVB 시각물과 성조기. /로이터=연합뉴스

 

투자자들은 이번 SVB 사태가 미 연준에게 금리인상을 쉬어가는 명분을 만들어줬다고 인식합니다.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 자금난에 빠진 중소형 은행들이 지금보다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은 “SVB 파산 충격이 다른 부문으로 확산해 새 위기가 발생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높게 올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관측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 Watch(페드 워치)를 보면 3월 FOMC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측과 바람이 나와있습니다. 지난 7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추가 긴축을 암시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러자 9일에는 0.5%포인트(빅스텝) 인상 확률이 78.6%, 0.25%포인트(베이비스텝) 인상 확률이 21.4%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금(14일 오전 6시 기준)은 빅스텝 전망은 사라지고, 베이비스텝 60.52%, 금리동결 39.48%로 전망치가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6시 기준, CME Fed Watch에서 집계된 투자자들의 기준금리 전망. 연한 파란색 막대그래프는 1주일 전(3월6일) 전망치이고, 짙은 파란색 막대그래프는 14일에 나타난 전망치이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빅스텝과 베이비스텝 전망이 첨예하게 갈렸던 것에 반해 SVB 사태가 터지자 빅스텝 전망은 자취를 감췄다. /CME Fed Watch

 

주목할 점은 투자자들의 머릿속에 금리동결 옵션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페드 워치에 금리동결 전망이 나온 것은 골드만삭스 보고서 발표 이후부터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미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으며, 이후 금리 경로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7월까지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려 최종금리는 5.25~5.5%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보고서에서는 최종금리를 5.5~5.75%로 전망했는데,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기존 예측치보다 0.25%포인트 빠진 겁니다.

 

시장은 오래 전부터 피봇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끊임없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어 기대감을 불식시켜왔습니다. SVB가 파산했던 지난 10일, 페드 워치를 보면 베이비스텝 확률은 59.76%, 빅스텝 확률은 40.24%였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리기 부담스러워 할 것으로 낙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9일에 집계된 전망치와 비교해보면 변화 폭이 극적입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낙관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지난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2.4원이 급락한 1301.8원에 마감했습니다.

 

고금리의 충격이 실물경제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미 연준도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인상폭의 결정은 어디까지나 미 연준의 해석에 달린 일입니다. 14일에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SVB 사태는 고금리의 부작용 사례이지만, 이 두 지표는 실물경제 움직임 그 자체입니다. 자본시장이 환호성을 지르려면 적어도 15일 발표 이후가 안전하지 않을까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대로 불확실성이 상당한 요즘입니다.

 

금융위기 소방수 나선 바이든 "당신 돈은 안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3일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예금했던 모든 고객은 안심할 수 있다. 안심하셔도 된다”며 파산한 은행의 고객 예금을 전액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밤 미 금융 당국이 긴급 성명을 통해 발표한 예금 전액 보장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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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순항미사일 첫 도발

 

북한이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역의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수중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북한이 탐지·요격이 어려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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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진이 추모다" 北, 민노총에 시위구호까지 지령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관계자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에서 “한미일 군사 동맹(협력)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투쟁” 등 반미 시위를 선동하는 내용의 북한 지령문을 여러 건 확보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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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하나 15만원, 가방끈 수선에 6개월

 

명품 업체들이 제품 가격은 마구 올리면서도 애프터서비스(AS)는 ‘나몰라라’ 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제품 수선을 받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하고, 수선된 제품이 도착하기까지 수개월이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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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수익성 떨어져… 150조 부동산 PF 대출 위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사실상 파산하면서 국내 보험사 등 금융사들도 금리 급등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의 경우 금리 급등이 촉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지목되는 것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이다.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50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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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초가을쯤엔...” 민주당 지도부서도 이재명 퇴진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13일 이재명 대표 사퇴설에 대해 “늦여름, 초가을 정도 되면 총선을 몇 달 앞으로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당도 총선 전략을 무엇으로 짜야 할 것인지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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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비만인구 급증… 치료 등 사회적 비용 2035년 4조달러 전망

 

전 세계가 비만 치료제에 열광하는 이유는 세계 의료계에서 비만을 미용이 아닌 질병으로 보기 때문이다. 미국의학협회(AMA)는 2013년 비만을 질병이라고 공식 규정했다. 전 세계 비만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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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현지시간 13일 아침),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촉발된 금융권 위기와 관련해 긴급 연설에 나섭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예고하면서 “미국인과 미국 기업은 필요할 때 예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질 수 있다”며 “납세자의 자금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장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긴급 연설을 앞두고 낸 성명은 무슨 뜻일까요. 지난 주 일어난 SVB 파산 사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10일,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가 벌어진 SVB가 파산하면서 미 금융계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총자산 276조5000억원인 SVB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이자 미국 내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입니다. 미국에서 이만한 규모의 은행이 폐쇄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사라진 워싱턴뮤추얼 이후 처음입니다.

 

SVB는 막대한 예금으로 사둔 장기 국채 등의 가격이 금리상승으로 급락하면서 손실을 보았습니다. 소식을 접한 예금자들은 앞다퉈 예금 인출을 신청했고, 이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파산했습니다. 40년 된 은행이 파산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6시간이었습니다.

 

당초 미 정부는 SVB에 대한 구제금융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은 CBS에 출연해 “(15년 전) 금융위기 당시 대형은행 투자자와 소유주들이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며 “그 이후에 여러 개혁이 단행됐는데, 이는 구제금융이 다시 없으리라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의 개입 여지를 일축한 겁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사 입구.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사건의 여파가 다른 소규모 및 지역은행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SVB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주 고객으로 둔 은행입니다. 그리고 고객의 95%는 예금자 보호 한도인 25만달러(3억3000만원) 이상 예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SVB에 얼마를 예금해두었던 간에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단 3억3000만원. 그런데 이런 고객이 전체 고객의 95%입니다. 당장 월요일이 되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는 직원 월급을 못 주거나 심할 경우 연쇄 도산할 수 있는 위험이 번졌습니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다른 은행으로 몰려가 추가적인 뱅크런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게다가 SVB가 파산한 지 이틀 만에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도 파산했습니다. 은행의 도미노 파산이 시스템의 위기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결국 미 연준은 옐런 장관이 인터뷰한 지 몇 시간만에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예금자 보호 한도를 뛰어넘는 돈까지 지급하는 긴급 대출을 실행하기로 합니다. 그만큼 유동성 위기로 금융시스템이 무너지는 일을 우려했다는 방증입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취약해진 부문에 집중하는 중소규모 은행은 언제든 파산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대신 주식과 채권은 보호대상이 아닙니다. 오직 예금주만 보호합니다. 은행이 보유한 미 국채,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담보로 최대 1년까지 자금을 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구제금융으로 은행을 살리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커지고 연방부채 확대에 거부감이 큰 공화당의 반대가 예견됐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예금주를 완전 보호하는 방식의 해법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세금으로 투입된 것이 아니며 담보에 기반한 대출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연방예금보험법에는 특정 은행의 파산이 광범위한 금융권 리스크를 초래하면 보험 한도를 초과해 예금을 보호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예금보험기금이 이 재원으로 활용되는데, 이것은 은행업계가 낸 수수료로 조성된 펀드입니다.

 

미국이 지난 주말 ‘블랙먼데이’를 막기 위해 온 힘을 쏟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대형 은행에 대한 감독·규제 강화 노력을 계속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가 이번 연설에서 어떤 말을 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미친듯이 돈 빼냈다” SVB 36시간만에 파산시킨 ‘폰 뱅크런’

 

설립 40년 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자금 위기에 직면한 지 단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한 것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은행 거래를 하면서 예금 인출이 손쉬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제는 작은 공포만 일어도 클릭 몇 번으로 실시간 ‘원격 뱅크런’으로 이어져 금융사가 몇 시간 만에 망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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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 한국야구,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수모

 

한국 야구 대표팀의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8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호주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와 벌인 WBC 1라운드(조별리그) 4차전에서 8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호주가 3승 1패로 B조 2위에 올라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 1위는 4전 전승을 한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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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학영 취업특혜 관여 의혹’... 검찰, CJ대한통운·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3선 이학영 의원이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특혜 취업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업무방해)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서울 CJ대한통운 본사, 경기 군포 한국복합물류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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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자경,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배우 양쯔충(양자경·60)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마침내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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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차지한 ‘1000만원 일등석’ ... 항공사가 자리 내준 이유는

 

지난달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 피해 현장에 파견된 구조견들이 1000만원에 달하는 비행기 일등석에 탑승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구조견들은 터키항공의 도움으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 탄 채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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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심한 한국 커플, 오마카세 먹고 자랑”…日 매체 또 사치 지적

 

한국에서 일본식 ‘오마카세’ 식당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국 젊은이들의 ‘사치’와 ‘허세’ 때문이라는 일본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12일 ‘일본의 오마카세가 한국에서 유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오마카세 열풍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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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포스터 의미심장 문구… 빌런들의 최후 ‘스포’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난 10일 공개된 가운데, 앞서 넷플릭스가 공개한 포스터가 결말을 떠올리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문동은(송혜교)과 주요 등장인물들이 한 명씩 등장하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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