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노략꾼들 (삼상 13:16-23)

鶴山 徐 仁 2020. 9. 24. 07:28

노략꾼들 (삼상 13:16-23)

 

09월 24일 (목)

   

노략꾼들 (삼상 13:16-23)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17.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

19.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20.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

21.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23.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17절).

<노략꾼>이라고 옮긴 히브리어 <마쉐히트>는 <망치다>, <파괴하다>는 뜻의 동사 <솨하트>에서 온 말로 원래는 상대국의 농작물, 과수 등을 파헤치고 재물을 약탈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선봉대를 가리킵니다(신 20:19, 삿 6:4). 그런데 이런 노략꾼들이 그 진영에서 <세 대>나 나왔다는 것은 블레셋 군대가 자신들의 막강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의 전 국토를 단시일 내에 유린하여 정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시 이스라엘에는 <온 땅에 철공이 없었다>(19절)고 합니다.

블레셋은 이미 철기문화가 발달하여 창이나 칼 같은 무기가 많았으나 이스라엘은 아직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20절) 같은 농기구 외에는 철제 무기가 없었고, 농기구들조차도 무뎌져서 다시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을 찾아가야 할 정도로 철을 다루는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철로 무장한 블레셋 군대를 몹시 두려워했고, 블레셋은 또 그만큼 이스라엘 군대를 얕보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이스라엘 군대는 숫적으로도, 무기는 물론 조직적으로도 블레셋 군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세에 있었기에 적들이 그들을 얕보고 우습게 여겼던 것인데 결국 그런 방심이 요나단에게 허를 찔리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렀던 것입니다.

 

군비가 뛰어나고 군사들의 숫자가 많다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다>(23절)고 합니다. 이는 곧 블레셋 군대가 사울의 군대와 접전함에 있어 더 유리한 전략적 위치를 선점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그렇게 작전이 우수하다고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17:47).

 

-역대하 20:15 말씀을 옮겨 보십시오.

-18절에 나오는 <스보임 골짜기>는 어디에 있을까요(느11:34)?

-<보습>(20절)이란 어떤 농기구를 말할까요?

 

주님, 블레셋의 전력이 이스라엘에 비해 압도적인 듯 보입니다.

블레셋은 <노략꾼>들을 세 대로 편성해 선봉에 세우고, 모든 군인들이 철기로 무장을 하고, 또 <믹마스>라는 전략적 요충지까지 선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쟁은 군비나 전략이나 군인의 수에 달린 게 아님을 저희는 잘 압니다.

아무리 강한 적도 하나님이 그들을 아군의 손에 넘기시면 그 강하다는 적이 패하고 도리어 아군이 이깁니다.

전쟁의 승패가 오직 하나님의 뜻에 달렸음을 거듭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가장 추운 나라 아이슬란드에 시인이 많은 이유

 

“세계에서 가장 추운 아이슬란드에 시인이 제일 많다고 해요. 길고
추운 겨울날의 고통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바꿔놓은 사례죠.”

이어령 저(著)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열림원, 17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인구에 비해서 시인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습니다.
시를 통해 결핍과 고난은 극복하고자 한 것입니다. 만일 아이슬란드
인들이 그 춥고 긴 겨울밤에 웅크리고 앉아 매서운 바람 소리만을 듣고
보냈다면, 이들의 마음속에는 패배 의식과 공포만이 가득 찼을 것입니
다. 하지만 이들은 시를 쓰면서 상상을 하고 눈보라에 리듬을 맞추어
노래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라비아 사람들은 황량한 사막 속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아라비안 나이트」를 보십시오. 수 많은 꽃과 나무 이야기,
아름다운 녹지와 정원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꽃과 나무가 결핍
되어 있는 모래 위에서 상상의 꽃들을 전설처럼 피워왔던 겁니다.
아이들은 엄마, 맘마라는 말부터 배웁니다. 눈 앞에 먹을 것이 있을
때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이 먹기만 하면 됩니다. 눈 앞에 없기 때문에,
배가 고프기 때문에, 목이 마르기 때문에 엄마, 맘마라는 말을 합니다.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말은 풍족하고 감탄스러울 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모자라고 부족할 때 배운다는 겁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것을 비극이라 생각지 마십시오. 결핍될수록 시인의
상상력은 극대화됩니다. 시인은 부족하고 모자랄수록 심령이 가난해
져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하늘을 보게 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5:3)

   

역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For the eyes of the LORD range throughout the earth

to strengthen those whose hearts are fully committed

to him.(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