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략꾼들 (삼상 13:16-23)
09월 24일 (목)
노략꾼들 (삼상 13:16-23)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17절). <노략꾼>이라고 옮긴 히브리어 <마쉐히트>는 <망치다>, <파괴하다>는 뜻의 동사 <솨하트>에서 온 말로 원래는 상대국의 농작물, 과수 등을 파헤치고 재물을 약탈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선봉대를 가리킵니다(신 20:19, 삿 6:4). 그런데 이런 노략꾼들이 그 진영에서 <세 대>나 나왔다는 것은 블레셋 군대가 자신들의 막강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의 전 국토를 단시일 내에 유린하여 정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시 이스라엘에는 <온 땅에 철공이 없었다>(19절)고 합니다. 블레셋은 이미 철기문화가 발달하여 창이나 칼 같은 무기가 많았으나 이스라엘은 아직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20절) 같은 농기구 외에는 철제 무기가 없었고, 농기구들조차도 무뎌져서 다시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을 찾아가야 할 정도로 철을 다루는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철로 무장한 블레셋 군대를 몹시 두려워했고, 블레셋은 또 그만큼 이스라엘 군대를 얕보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이스라엘 군대는 숫적으로도, 무기는 물론 조직적으로도 블레셋 군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세에 있었기에 적들이 그들을 얕보고 우습게 여겼던 것인데 결국 그런 방심이 요나단에게 허를 찔리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렀던 것입니다.
군비가 뛰어나고 군사들의 숫자가 많다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다>(23절)고 합니다. 이는 곧 블레셋 군대가 사울의 군대와 접전함에 있어 더 유리한 전략적 위치를 선점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그렇게 작전이 우수하다고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17:47).
-역대하 20:15 말씀을 옮겨 보십시오. -18절에 나오는 <스보임 골짜기>는 어디에 있을까요(느11:34)? -<보습>(20절)이란 어떤 농기구를 말할까요?
주님, 블레셋의 전력이 이스라엘에 비해 압도적인 듯 보입니다. 블레셋은 <노략꾼>들을 세 대로 편성해 선봉에 세우고, 모든 군인들이 철기로 무장을 하고, 또 <믹마스>라는 전략적 요충지까지 선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쟁은 군비나 전략이나 군인의 수에 달린 게 아님을 저희는 잘 압니다. 아무리 강한 적도 하나님이 그들을 아군의 손에 넘기시면 그 강하다는 적이 패하고 도리어 아군이 이깁니다. 전쟁의 승패가 오직 하나님의 뜻에 달렸음을 거듭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
|
가장 추운 나라 아이슬란드에 시인이 많은 이유
“세계에서 가장 추운 아이슬란드에 시인이 제일 많다고 해요. 길고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5:3) |
|
역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For the eyes of the LORD range throughout the earth to strengthen those whose hearts are fully committed to him.(NIV) |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 떨림 (삼상 14:8-15) (0) | 2020.09.26 |
---|---|
요나단의 믿음 (삼상 14:1-7) (0) | 2020.09.25 |
세상에서 방황할 때 (0) | 2020.09.23 |
'저 높은 곳을 향하여(찬491)' - 윤용섭 목사, 클래식 색소폰 그리운 명곡 시리즈, I'm Pressing On The Upward Way (0) | 2020.09.21 |
기도하기를 쉬는 죄 (삼상 12:19-25) (0) | 2020.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