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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前 대통령 40주기 추도식...국립현충원서 열려

鶴山 徐 仁 2019. 10. 26. 20:00

박정희 前 대통령 40주기 추도식...국립현충원서 열려


입력 2019.10.26 14:17 | 수정 2019.10.26 19:05


황교안"어떻게 한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는지 리더십 생각해봐야"
김문수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따님, 마녀사냥으로 탄핵…구하겠다"
구미 생가서도 추모제·추도식 열려…구미 지역 與 정치인 참석
與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 "실용주의적 혁신가, 난국 돌파할 지침"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소에서 열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소에서 열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소에서 열렸다. 민족중흥회가 주관한 추도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딸 근령씨와 배우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김진태·이헌승·정태옥·전희경·김현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무소속 이언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추도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령께서 어려웠던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리고 산업화를 이룩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며 "어떻게 어려운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는가에 대한 리더십을 생각해봐야 한다. 특히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은 본받을 게 많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역사가 물거품 되는 순간"이라며 "모든 대한민국의 역사를 거꾸로 하는 반(反)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에 맞서, 다시 대한민국의 산업화 역사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추도식이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김진태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등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소에서 열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김진태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등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소에서 열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전 지사는 추도사에서 "당신께서 이룩한 한강의 기적을 송두리째 무너뜨려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는 자가 당신을 친미·친일 반공 수구 적폐세력으로 공격하며 역사를 뒤집고 있다"며 "당신의 업적, 우리가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따님이자 저의 동년배인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혁명 구호 아래 마녀사냥으로 탄핵되고 구속돼 32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당신의 따님, 우리가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추도사에서 "한국의 보수가 위기에 빠져있다. 기득권에 안주해버렸다"며 "대한민국 역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혁신적 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일"라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 /구미시 제공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도 이날 40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열렸다. 추모제·추도식은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최했고, 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와 백승주(경북 구미갑)·장석춘(경북 구미을)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과 김현권 의원(비례·경북 구미을 당협위원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장 시장이 첫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을, 두 번째 술잔을 바치는 아헌관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맡았다. 지난해에는 장 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이 지사가 초헌관을 맡았다.

장 시장은 추도사에서 "첨단 공업 도시 50년의 역사를 태동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풍운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실용주의적 혁신가로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억하고 난국을 돌파할 지침으로 삼겠다"면서 "시민의 화해와 통합으로 지금의 경제난국을 돌파하자"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하숙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6/20191026008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