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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제주도 한 바퀴’ 보고 듣고 즐길거리 가득한 27개 올레길 코스

鶴山 徐 仁 2017. 5. 4. 19:45


[주말여행] ‘제주도 한 바퀴’ 보고 듣고 즐길거리 가득한 27개 올레길 코스

  • 월간산



7코스 출발점인 외돌개를 지나 만나는 해변의 기암괴석들.

입력 : 2017.05.04 14:32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는 잊었던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것 같은 설렘을 안고 떠나는 길이다. 순간 떠오른 그리움 때문에 배낭을 꾸리고 지도를 펼친다. 그것은 일상에서의 탈출인 동시에 나를 찾으러 가는 수행의 길일지도 모른다. 그 길이 고난스럽지는 않다. 바람, 돌,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三多島)를 걷는 길은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이어서 걷는 순간마다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제주올레는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21개 정규코스와 오름과 섬 등을 걷는 알파코스 5개의 총 26개 코스로 구성된 425km의 도보여행길이다.
 최근에는 제주올레 코스가 하나 더 늘었다. 제주 서쪽 바다 풍광을 담은 올레 15-B코스가 4월 22일 개장했다.

제주올레는 바다, 바람, 돌, 숲, 사람 등 제주의 모든 것을 오롯이 함께하며 걷는 길이다. 10코스 송악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해안.


15-B코스의 애월한담산책로. 제주 서부의 풍광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10코스 산방산 아래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5월까지 볼 수 있다.


13코스 중간지점인 낙천리의 황금 보리밭. 5월 중순부터 보리가 누렇게 익기 시작한다.


14-1코스에서 걸을 수 있는 저지곶자왈. 나무 무성한 숲이 신묘한 기운을 뽐낸다.


10코스의 사계포구 해변길. 드넓은 제주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다.


12코스를 걷는 중 만나게 되는 엉알해안의 퇴적층. 유네스코에서 등재한 세계지질공원이다.

글/손수원 기자
사진/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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