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惡(無禮, 無法, 無恥)을 가르치는 언론

鶴山 徐 仁 2016. 7. 27. 09:44

조갑제닷컴





惡(無禮, 無法, 無恥)을 가르치는 언론

<최영, 돌을 황금으로 속여 팔아 거액 챙긴 의혹>

趙甲濟  




  
  
   국민들의 정신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교육과 종교이고 단기적으론 언론과 정치이다. 작금의 언론과 정치행태를 보면 국민들에게 이런 걸 가르쳐주는 듯하다.
  
   1. 일단 의혹을 제기하라.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더라도 그때는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 의혹이 남긴 기억에 덮여 사실은 묻혀버린다. 반박되지 않는 거짓말은 사실로 통용되는 나라이다.
  
   2. 모든 것을 녹음하고 촬영하라. 私談도 私生活도 구애치 말라. 폭로할 날이 온다. 폭로한 사람의 부도덕성은 따지지 않는다. 오로지 내용이 문제가 된다. 취득 과정의 부정은 소란 속에서 묻힌다. 안심하고 약점을 잡아두라. 돈이 될지 모른다.
  
   3. 국가정책엔 무조건 '일단 반대'로 나가라. 생기는 게 있다.
  
   4. 말을 하든 글을 쓰든, 행동을 하든 일단 자극적으로, 튀는 모습을 보여라. 그래야 주목을 받는다.
  
   5. 안보 같은 건 걱정 말라. 그 누군가가 지켜준다. 사소한 데 목숨을 거는 삶이 얼마나 스릴 있나.
  
   6. 문법이나 헌법은 무시할수록 편하다. 적당히 쓰고 말하고 적당히 법을 어기면서 사는 게 행복한 삶이다.정확성을 추구하는 건 치졸한 삶이다.
  
   7. 한국인은 복수와 응징을 모른다. 마음 놓고 깽판을 쳐라.
  
  
   惡(無禮, 無法, 無恥)을 가르치는 한국 언론의 행태를 우스개로 만든 아래 글은 상당 부분 현실이다.
  
  
   1. 예수가 "죄없는 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발언한 것을 트집 잡는 한국 언론의 기사는 이러했다. <예수, 매춘부 옹호 발언 파장. 잔인한 예수, 연약한 여인에게 돌 던지라고 사주.>
  
   2. 예수가 위선적 바리새인들에게 분개하여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꾸짖은 데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 <예수, 국민들에게 X새끼 발언 파문>
  
   3. 석가가 구도의 길을 떠나자, 한국 언론은 <국민의 고통 외면, 제 혼자만 살 길 찾아나서>라고 보도하였다.
  
   4. 석가, "천상천하 유아독존"
   언론: <오만과 독선의 극치, 국민들이 끝장 내야.>
  
   5. 소크라데스, "악법도 법이다."
   언론: <소크라테스, 악법 옹호 파장>
  
   6. 시저, "주사위는 던져졌다."
   언론: <시저, 평소 주사위 도박광으로 밝혀져.>
  
   7. 이순신,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언론: <이순신, 부하에게 거짓말 하도록 지시, 도덕성 논란 일파만파>
  
   8. 김구, "나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일입니다."
   언론: <김구, 통일에 눈이 멀어 민생과 경제 내팽개쳐.>
  
   9. 클라크,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언론: <클라크, 소년들에게만 야망 가지라고, 심각한 성차별 발언>
  
   10. 스피노자,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언론: <스피노자, 지구멸망 惡談, 全세계가 경악 분노>
  
   11. 최영,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한국언론: <최영, 돌을 황금으로 속여 팔아 거액 챙긴 의혹>
  
   12. 전두환, "全재산이 29만원이야."
   언론: <현정권 국가원로 홀대 극치, 코드 인사 보훈처장 경질해야>
  
   13. 링컨,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언론: <국민을 볼모로 하는 국가 정책에 국민은 피곤하다.>
  
   14. 니체, "신은 죽었다."
   언론: <현정권, 신이 죽도록 뭐 했나?>



[ 2016-07-26, 2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