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기술이 크게 발달하여 난치병인 암의 경우 근 60% 넘게 5년 생존율을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치매의 경우, 무슨 획기적인 치료술이 발견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조기발견하면 치료효과보다도 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여기 저기서 많이 듣고 읽었다.
모든 병이 다 그렇지만 60 넘은 사람이 앓는 수많은 병은 사고사를 제외하면 근원적으로 노쇠병이다. 즉 죽음으로 이르는 병이다.
늙어가니 자연 인간의 장기에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간 병의 근원적인 이유는 결국 나의 좁은 생각으로는 핏줄의 병이다. 인간은 핏줄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 핏줄에 플라크(죽상)가 끼어 핏줄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인간의 몸을 이루는 기본단위인 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병이 생긴다. 암, 심혈관질환, 뇌의 질환, 뼈의 질환, 피부의 질환 하물며 정신의 질환까지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 듯하다.
비의료인인 나의 좁은 생각으로는 치매도 궁극적으로 이런 피의 원활한 흐름이 어렵기 때문에 야기되는 것으로 느껴진다. 성인병, 요즈음 말로 생활습관병은 결국 고혈당과 고혈압 그리고 고콜레스테롤, 운동부족 등의 이유로 야기된다고 한다. 이런 생명의 요소가 원활히 흐르지 않기 때문에 뇌에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 것같다. 그것이 결국 치매가 아닐까. 의학적으로는 뇌세포가 아밀로이드라는 요소에 의해 침해되거나, 엉클어진 신경망에 뇌세포가 엉겼을 때 치매가 야기된다고 한다.
한국인 사망의 제일 원인이라는 심혈관질환이나 암도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피와 핏줄의 병이다. 핏줄에 플라크가 생겨 피의 흐름이 정상이 못되면 결국 온 몸의 조직은 고통을 받게 되고 병으로 나타나는 것같다.
치매, 그것은 정말 무서운 병이다. 치료의 길이 별로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85세가 되면 치매에 걸릴 확율이 50%라고 한다. 수명이 길어져서 어떻게 그 나이까지 산다고 하더라도 둘 중에 한 사람은 노망쟁이가 되는 것이다. 길어진 수명이 아무짝에도 쓰일 수가 없게 된다.
길어진 수명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치매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에 혈압과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해야 한다. 성인병을 될수있는대로 나중에, 죽음 직전에 나타나도록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 것이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같다. 절식해야하고 절주해야하고 많이 뛰어야 한다.
참고삼아 최근에 읽은 건강서적 중에 치매 치료에 관한 글을 소개하겠다. 재미의학자 김항선 박사의 책이다.
1,치매도 다른 성인병같이 높은 코레스테롤, 고혈당, 고혈압에 의해 이 병의 진행이 촉진된다는 사실이 최근 확실해졌다. 따라서 당뇨병과 고혈압의 철저한 관리와 기름진 붉은 고개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치매를 일종의 정신병으로 보아왔는데, 이것을 성인병의 일종으로 그 발병의 근본을 파악한 것은 이 병의 치료행위에 큰 도움이 되는 것같다.
2,규칙적인 운동은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성인병 예방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3,지적활동을 통한 규칙적인 뇌세포의 훈련이 꼭 필요하다. 시상하부를 비롯한 두뇌세포가 녹이 쓸지 않도록 해야한다.
4,레드와인을 하루에 한 두 잔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이라는 물체가 들어있어서 치매를 예방한다.땅콩, 딸기, 포도,복분자, 불루베리에도 이 요소가 들어있다.
5, 어느 악기를 다루어, 눈, 두뇌,손가락의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6, 치매환자의 뇌세포에는 아멜로이드라는 이물질이 생긴다는 이야기는 이미 했는데, 이 이물질 주위에는 염증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래서 소염제를 먹으면 아멜로이도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는 학설이 대두했다고 한다.
7, 백세 시대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치매를 예방하지 못하면 헛사는 백세이다. 백세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인병의 발병을 백세까지 늦추어야 한다. 치매도 여기에 포함된다.
치매를 예방하는 똑 부러진 예방법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이 한 사람에게 닥치면 별 방법이 없이 당하는 도리밖에 없는 것같다.
그러나 일명 알츠하이머치매하고 하는 노인성 치매나, 잦은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뇌의 부분이 조금씩 파괴되어 결국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동맥경화성 치매나, 치매를 피하려는 부단한 노력 즉 동맥의 플라크(죽상)를 적극적으로 피하고, 적당한 영양과 운동으로 건강한 핏줄을 지키면 그것은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을 것같다. 요사이는 오메가3라는 양질의 기름이 뇌의 퇴화를 막아준다 하여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특효약은 아니지만 상당한 효력이 입증되었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트롤수치를 낮추고 오메가3를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하자. 그것밖에는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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