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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 막차 놓친 당신… '3종 할인 열차' 올라타세요

鶴山 徐 仁 2016. 1. 8. 06:19

'개소세 인하' 막차 놓친 당신… '3종 할인 열차' 올라타세요

 

입력 : 2016.01.06 23:46 | 수정 : 2016.01.07 15:18

①연초 할인 공세
쏘나타 30만원, 모닝 80만원 할인
"개소세 원상복구분 대신 내주겠다" 쌍용차·인피니티, 1월 한달 할인

②미국産 자동차 관세 4% 철폐
지프 최대 120만원 인하
美 공장서 만든 BMW SUV, 160만~290만원 가격 인하

③친환경차 정부 지원금
하이브리드車에 100만원 보조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올해부터 500만원 지원 받아

올해는 자동차 시장이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16년 승용차 내수 시장에 대해 작년보다 4.2% 감소한 122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개별소비세 인하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앞당겨 차 구매에 나선 데다가 경기 침체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연초부터 신차를 싸게 살 수 있는 세 가지 호재(好材)들이 눈에 띈다.

1월 국산차 주요·차종 할인 현황. 한·미 FTA 관세 철폐로 인한 가격 조정. 친환경차 구매 시 혜택.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가격 비교.
①일부 업체들 개별소비세 인하 한 달 더…대규모 할인 공세

당장 쌍용차인피니티는 이달 말까지 "개소세 원상 복구분을 대신 내주겠다"고 나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한 달 더 연장되는 셈이다.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C는 100만원, 티볼리는 20만원 할인된다. 인피니티의 중형 세단인 Q50은 5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인 Q50 S는 70만원 저렴해진다.

다른 주요 국산차 업체들도 일제히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 회복을 강조하면서 차종별로 대당 30만~300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쏘나타는 30만원, 아슬란은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존 수입차를 가지고 있던 고객에게는 30만~50만원의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1월 신모델 출시를 앞둔 K7에 150만원 할인을 내세웠다. 모닝도 지난해에 이어 80만원 현금 할인을 해 준다. 차 값의 7%에 이르러 경차로서는 큰 할인 폭이다.

르노삼성은 주력 차종인 SM5 모델의 가격을 150만원 깎아준다. SM5 TCE 모델의 경우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오는 3월 중형 세단 '탈리스만'이 출시될 예정이라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GM은 전반적으로 할인 폭이 크다. 말리부는 200만원, 크루즈 180만원, 올란도 140만원 등을 깎아준다. 새해 입학이나 결혼·출산·입사 등을 앞둔 고객에게는 20만원을 더 깎아준다.

②한·미 FTA 발효로 4% 인하 효과

수입차 가운데 올 초부터 미국산(産) 자동차 가격이 내려갔다. 1월 1일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미국산 자동차에 붙었던 관세 4%가 철폐됐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인 지프는 모델에 따라 최대 120만원을 내렸다. 지프는 지난해 하반기 나온 소형 SUV 레니게이드에 한해서 80만원을 더 깎아준다. BMW는 독일 업체지만 SUV 모델인 X3, X4, X5, X6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해 들여오고 있다. 관세 철폐로 가격이 최소 160만원, 최대 290만원 떨어졌다. 예컨대 X3는 원래 판매 가격이 6770만원이었지만 가격 조정으로 6610만원까지 낮아졌다.

③올해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보조금 신설

전기 모터로 주행하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하이브리드로 형태로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은 올해부터 5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보조금은 지난해 말 신설돼 현재는 쏘나타 PHEV만 적용된다. 그러나 혜택을 누리는 차종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중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한국GM의 볼트가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작년과 똑같이 1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기아차의 쏘나타와 그랜저, K5, K7, 도요타의 캠리와 프리우스 등이 있다. 오는 14일 출시될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전용 차량 '아이오닉'도 보조금 지원을 받는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보조금뿐 아니라 개별소비세와 취득세도 각각 최대 130만원, 140만원까지 감면받는다.

또 수소차에는 대당 2750만원, 전기차에는 1200만원의 보조금이 적용된다. 전기차 보조금은 대상이 연간 3000대에서 올해 8000대까지 늘어나면서 금액은 작년보다 300만원 줄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소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 한 종류가 있고 전기차는 스파크, 레이, SM3 Z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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