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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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두 편의 영화

鶴山 徐 仁 2014. 10. 2. 20:39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의반 타의반이랄 까! 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볼 경우에도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극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길 좋아하고 여가 시간으로 많이 즐기는 영화감상마져도 관람한 횟수가 아주 적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기억하고 있는 두 편의 영화 가운데 청년기에 보았던 영화, 한국명 애수(Waterloo Bridge, 哀愁)와 1995년도 장년기에 본 Clint Eastwood의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라는 영화는 상당히 자신에게 인상이 깊었던 영화라고 기억하고 있다.
비록, 1940년대의 영화지만, Vivien Leigh와 Robert Taylor가 주연한 Waterloo Bridge는 그후에도 기회가 날 때마다 보게 되어, 내 생애에 한 영화를 5회나 본 영화일 뿐만 아니라, 어쩌면 내가 군장교의 길을 걷게 된 것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았는 가 싶기도 하다. 실제로 위관장교 시절에는 정모와 군용바바리코트를 영화의 주인공이 입었던 것처럼 흉내를 낸다고 애를 쓴 추억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50대에 이르러 모처럼 관람했던 영화, Bridges Of Madison County라는 영화는 나보다 먼저 영화를 관람했던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나 영화의 주인공 이미지가 나와 많이 닮은 것 같다는 얘길 여러 사람이 들려주었기에 호기심에서 보게 되었으며, 자신이 관람한 후로는 이 영화 역시, 내게는 진한 여운을 각인시켜 주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자신에게 의미 있는 영화로 앞으로도 오랫 동안 기억되리라고 여겨진다.

또, 이와는 다르게 기억되는 한 편의 영화로는 1930년대의 음악영화(1937년 필름)로, 오케스트라의 소녀(Deanna Durbin sings La Traviata)가 있으나 스토리가 앞서의 두 편처럼 생생하게 기억을 못하고 있지만 나의 어린 시절에 본 영화 중에서 오랜 기간 동안 좋은 영화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